풍부한 약용성분으로 세계서 인정받은 산약 ‘마’

  • 동아일보
  • 입력 2021년 7월 28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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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 한국의 소비자대상]
지역특산물·마 부문 / 2년 연속
안동산약(마)

산에서 나는 약이라고 해서 ‘산약(山藥)’이라고 불리는 안동산약(마)이 2년 연속 지역특산물·마 부문에서 소비자대상을 차지했다. 안동산약(마)은 이 같은 지리적 특성으로 인해 육질이 단단하고 각종 무기질과 비타민이 풍부하다. 특히 산약 효능의 주성분 중 하나인 ‘뮤신’ 함량이 높아 품질 역시 최고로 손꼽히고 있다. 뮤신뿐 아니라 사포닌, 아르기닌, 콜린 등 약용성분이 높은 안동산약(마)은 비타민, 미네랄, 단백질 등의 필수 영양성분이 포함된 알칼리성 건강식품으로 오장을 보하고 심신을 안정시켜 기억력 상승과 식욕부진에 효과가 좋다. 안동산약(마)은 1980년대 말까지 약재로만 사용되다가 건강에 좋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대량생산이 시작됐다. 1993년 산약 생산농가와 북안동농협이 산약 가공공장을 설립하고 2001년에는 경북생물자원연구소를 설립하는 등 산약 관련 인프라 구축이 본격화됐다. 이러한 기반 위에 산약 재배면적과 생산량이 꾸준히 늘어나면서 2005년에는 ‘안동산약(마) 마을특구’로 지정됐다. 안동시는 안동산약(마)의 명품 브랜드 이미지 제고를 위해 ‘참마돼지브랜드’를 개발하고 특허청 지리적표시단체표장 등록을 완료했다. 또 ‘살기 좋은 지역 만들기’ 사업으로 산약 특구 일원에 100세까지 즐겁고 세상이 행복한 건강 백세 ‘안동산약(마) 마을’을 조성했다. 북후면 옹천리에 조성된 산약테마공원에는 산약직판장, 산약전문음식점 등이 운영되고 있다. 앞서 설립한 산약 가공공장은 농협중앙회 평가 결과 전국 130개 가공공장 가운데 경영대상을 받았고 가공 부문 업적평가에서도 최우수상을 받았다. 현재 미국과 캐나다, 중국 등에 마 가공제품을 수출하고 있으며 2007년에는 경북 400억 달러 수출 기념행사에서 수출유공 기업체로 선정되기도 했다.
#2021#한국#소비자대상#브랜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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