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복(末伏)인 10일에는 전국 곳곳에 빗방울이 떨어진다. 일부 지역에는 천둥·번개를 동반한 매우 강한 소나기가 내리겠다.
기상청은 “우리나라 상공에 위치한 차가운 공기의 영향으로 전국에 소나기가 예상된다”며 “돌풍과 천둥·번개를 동반한 시간당 50㎜ 이상 강한 소나기가 내리는 곳이 있고, 동쪽 내륙으로는 우박 가능성이 있다”고 예보했다.
낮동안 서쪽과 경상내륙 중심으로는 폭염특보가 계속되겠지만, 중부지방 일부지역은 소나기로 체감온도가 낮아져 폭염특보가 해제되는 곳도 있겠다.
기상청은 “야영객이 많은 피서철 저지대 침수, 계곡과 하천의 범람, 우박으로 인한 농산물 피해도 예상되는 만큼 강한 소나기에 피해 없도록 대비해 달라”고 당부했다.
지역별 예상 최저기온은 Δ서울 24도 Δ인천 24도 Δ춘천 21도 Δ강릉 22도 Δ대전 24도 Δ대구 23도 Δ부산 24도 Δ전주 24도 Δ광주 24도 Δ제주 26도다.
낮 최고기온은 Δ서울 30도 Δ인천 30도 Δ춘천 30도 Δ강릉 30도 Δ대전 31도 Δ대구 30도 Δ부산 30도 Δ전주 32도 Δ광주 31도 Δ제주 31도로 예상된다.
미세먼지와 초미세먼지 농도는 전 권역이 ‘좋음’ 단계를 보이겠다.
남해 동부 해상과 동해상에는 풍랑특보가 발효된 가운데 오는 11일까지 시속 35~65㎞의 매우 강한 바람이 불겠고, 물결도 2~6m로 매우 높게 일겠다.
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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