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대전시 예산 200억, 시민투표로 편성

  • 동아일보
  • 입력 2021년 8월 11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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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산 최종 선정 위해 11∼31일 투표
주민참여예산 홈페이지 통해 참여

‘내년 대전시 예산 중 200억 원을 시민들이 투표로 결정해주세요.’

대전시는 내년도 주민참여예산 최종 선정을 위해 11일부터 31일까지 시민 온라인 투표를 실시한다고 10일 밝혔다.

시가 내년도 주민참여예산 편성을 위해 공모한 시민 제안에는 모두 2189건이 접수됐다. 제안 사업에는 도로포장, 버스노선 신설 및 조정, 횡단보도 및 가로등 설치, 공원 조성 등 기반시설 조성에서부터 대전맛지도 제작, 요리대회 개최 등까지 다양했다. 시는 이 중 사업부서에서의 타당성 검토를 거쳐 △시정 참여형 60개 사업(83억 원) △구정 참여형 120개 사업(67억 원)을 최종 시민 온라인 투표 대상으로 선정했다.

시민투표는 대전시 주민참여예산 홈페이지를 통해 PC나 스마트폰을 이용해 시민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1인당 시정 참여형 5개 사업과 구정 참여형 3개 사업에 투표할 수 있다.

최종 선정은 다음 달 16일 열리는 시민총회에서 온라인 투표 50%와 시민총회에 참여한 시민 투표단 점수 50%를 합산해 결정하게 된다. 올해 처음 도입된 정책 숙의형 공모사업 35건(50억 원)은 이달 중 민관 심사를 거쳐 다음 달 14일 최종 선정된다.

시는 주민참여예산 사업 투표와 함께 시가 우선 투자해야 할 분야에 대한 설문조사도 실시한다. 시는 설문조사 결과에 따라 시민들이 바라는 분야의 사업을 내년도 예산에 우선 반영할 계획이다.

내년도 시민참여예산은 올해보다 50억 원이 늘어난 200억 원으로 시정 참여의 큰 축으로 자리 잡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대전시#내년도 주민참여예산 200억#시민투표 편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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