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는 내년도 주민참여예산 최종 선정을 위해 11일부터 31일까지 시민 온라인 투표를 실시한다고 10일 밝혔다.
시가 내년도 주민참여예산 편성을 위해 공모한 시민 제안에는 모두 2189건이 접수됐다. 제안 사업에는 도로포장, 버스노선 신설 및 조정, 횡단보도 및 가로등 설치, 공원 조성 등 기반시설 조성에서부터 대전맛지도 제작, 요리대회 개최 등까지 다양했다. 시는 이 중 사업부서에서의 타당성 검토를 거쳐 △시정 참여형 60개 사업(83억 원) △구정 참여형 120개 사업(67억 원)을 최종 시민 온라인 투표 대상으로 선정했다.
시민투표는 대전시 주민참여예산 홈페이지를 통해 PC나 스마트폰을 이용해 시민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1인당 시정 참여형 5개 사업과 구정 참여형 3개 사업에 투표할 수 있다.
최종 선정은 다음 달 16일 열리는 시민총회에서 온라인 투표 50%와 시민총회에 참여한 시민 투표단 점수 50%를 합산해 결정하게 된다. 올해 처음 도입된 정책 숙의형 공모사업 35건(50억 원)은 이달 중 민관 심사를 거쳐 다음 달 14일 최종 선정된다.
시는 주민참여예산 사업 투표와 함께 시가 우선 투자해야 할 분야에 대한 설문조사도 실시한다. 시는 설문조사 결과에 따라 시민들이 바라는 분야의 사업을 내년도 예산에 우선 반영할 계획이다.
내년도 시민참여예산은 올해보다 50억 원이 늘어난 200억 원으로 시정 참여의 큰 축으로 자리 잡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