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롯데GRS ‘농산물 수급 안정’ 업무협약 체결

  • 동아일보
  • 입력 2021년 8월 11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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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파-과일 공급… 마케팅에도 협력

경북도와 외식 전문기업 롯데GRS는 10일 도청 회의실에서 이철우 경북도지사와 차우철 롯데GRS 대표 등이 참석한 가운데 농특산물 판로 확대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에 따라 도와 롯데GRS는 △농특산물의 수급 안정 및 적정 가격 구매 협력 △농특산물의 판로 및 마케팅 활성화 지원 △우수 농가 및 농산물 발굴을 위한 공동 노력 △온오프라인 유통망을 활용한 농특산물 홍보와 판매 등을 추진한다.

롯데GRS는 우선 경북의 양파 생산 농가와 올해 10월부터 내년 3월까지 약 300t을 납품 받는 계약을 체결한다. 커피전문점인 엔제리너스는 즉석에서 갈아 과일 주스로 판매하는 신제품 출시에 맞춰 사회적기업 농업회사법인 과일드림(안동)에서 연간 컵과일 216t을 공급 받을 계획이다. 또 커피찌꺼기를 활용해 만드는 미생물 비료를 경북 농가에 공급한다. 경북 농산물을 원료로 다양한 신제품도 출시해 전국 매장에서 판매할 예정이다.

경북의 올해 양파 재배 면적은 3046ha로 전남, 경남에 이어 전국 세 번째다. 경북 사과는 전국 재배 면적 3만1598ha 가운데 1만8705ha를 차지해 지난해 기준 약 60%를 점유하고 있다. 이 지사는 “경북의 고품질 농특산물을 안정적으로 납품함으로써 농가의 소득 증대와 지역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롯데GRS는 국내에 롯데리아 약 1400개, 엔제리너스 약 500개, 크리스피크림도넛 약 140개 등의 점포를 운영하고 있다. 해외에도 진출해 베트남 미얀마 몽골 등 총 6개국 약 320개 매장을 운영해 연매출 8400억 원을 기록하고 있다.

#경북도#롯데grs#농산물 수급 안정 업무협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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