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와 산청군은 산청엑스포가 기획재정부로부터 국제 행사로 열기로 최종 승인을 받았다고 10일 밝혔다. 국제 행사 승인은 대외경제정책연구원(KIEP)에서 실시하는 국제 행사 타당성 조사에서 행사 필요성과 정책성, 경제성 등을 인정받고, 기재부 국제행사심사위 의결을 거쳐 결정된다.
경남도와 산청군은 앞서 지난해 12월 기재부와 농림축산식품부에 산청엑스포를 국제 행사로 승인해 달라고 신청했다. 산청엑스포를 세계적 축제로 키우고 국비 지원을 받기 위해서다. 경남도와 산청군은 급성장하는 세계전통의약과 한방 항노화 시장의 주도권을 선점하고, 엑스포 주무대인 동의보감촌을 세계적인 한방 항노화 테마 관광 허브로 조성하기 위해서는 국제 행사로 개최돼야 한다며 정부를 설득해왔다.
산청엑스포는 ‘미래의 약속, 세계 속의 전통의약’을 주제로 2023년 9월 15일부터 10월 19일까지 산청군 동의보감촌(주행사장)과 한방의료클러스터(부행사장)에서 열린다. 국비 37억 원을 포함해 총 123억 원의 사업비가 들어간다.
산청엑스포는 전시, 이벤트, 컨벤션 등 10개 유형, 65개 프로그램으로 진행된다. 동의보감촌 내 엑스포 주제관과 한의약 박물관을 비롯해 인근 휴양림을 활용해 세계의 장, 과학의 장, 산업의 장, 생활의 장, 여가의 장 등으로 행사가 열린다. 부행사장은 한방의료클러스터 내 학술행사장, 약초판매장, 신(新)혜민서 등을 배치해 관람객을 맞는다. 외국인 6만 명을 포함해 30개국 120만 명의 관람객이 산청엑스포를 방문해 관람할 것으로 경남도는 예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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