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사이버대에 ‘국민 시인’ 아바이 흉상 건립

  • 동아일보
  • 입력 2021년 8월 19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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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자흐스탄 수교 30주년 기념

카심조마르트 토카예프 카자흐스탄 대통령(왼쪽)과 이상균 신일학원 이사장이 17일 아바이 흉상 제막식에 참석해 박수를 치고 있다. 서울사이버대 제공
카심조마르트 토카예프 카자흐스탄 대통령(왼쪽)과 이상균 신일학원 이사장이 17일 아바이 흉상 제막식에 참석해 박수를 치고 있다. 서울사이버대 제공
카자흐스탄의 ‘국민 시인’이자 사상가, 계몽가인 아바이 쿠난바예프(1845∼1904) 흉상이 한국에 건립됐다. 서울사이버대는 카심조마르트 토카예프 카자흐스탄 대통령과 이상균 신일학원 이사장이 17일 서울 강북구 서울사이버대 캠퍼스에서 아바이 흉상 제막식을 열었다고 18일 밝혔다.

아바이는 유목 문화의 전통을 토대로 시집과 철학 에세이 등을 발표해 카자흐스탄 문학의 토대를 닦은 인물로 꼽힌다. 교육 확대 및 문맹 퇴치 활동에도 나서며 카자흐스탄에서 널리 존경받고 있다. 동상 건립을 지원한 이 이사장은 “아바이는 20세기 중반 중앙아시아로 강제 이주된 고려인들에게 희망과 빛이 되어준 선각자”라며 “아바이 흉상이 한국과 카자흐스탄의 수교 30주년에 서울사이버대에 세워진 것을 뜻깊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날 제막식에는 카자흐스탄 측에서 무흐타르 틸레우베르디 부총리 겸 외교장관, 로만 스클랴르 부총리 등이, 한국 측에서 장윤금 숙명여대 총장, 강인 서울사이버대 총장, 연극인 박정자 윤석화 씨 등이 참석했다.

#서울사이버대#아바이 흉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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