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수단 한빛부대 장병 6명, 임무완수 위해 전역 연기

  • 동아일보
  • 입력 2021년 8월 23일 03시 00분


코멘트

“동료들과 끝까지 함께할 것”

아프리카 남수단에서 파병 임무를 수행하는 한빛부대 13진 장병 6명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귀국이 늦어지자 자발적으로 휴가를 반납하고 전역을 연기한 것으로 밝혀졌다.

22일 합동참모본부에 따르면 전역 연기를 결정한 이들은 박성호 중사와 조민우 허진수 박태우(이상 공병대) 윤수열 연석원(이상 작전지원대) 병장이다. 이들이 속한 부대원 76명은 코로나19 상황으로 남수단 입국이 한 달여 지연되면서 국내 복귀가 늦어졌다. 잔여 휴가와 전역일을 맞추기 위해 임무종료 전 귀국해야 하지만 이들 6명은 임무 완수를 위해 전역을 연기한 것. 이들은 각각 40∼55일 잔여 휴가를 포기하고 전역을 5∼19일 연기했다.

박 중사 등 5명은 한빛부대 13진 1제대 130여 명과 함께 복귀한 뒤 19일 전역했다. 연석원 병장은 다음 달 9일 14진과의 임무교대를 마무리하고 돌아오는 2제대 110여 명과 함께 복귀한 뒤 전역할 예정이다. 조민우 병장은 “아프리카의 뜨거운 태양과 열악한 환경에서 동고동락한 동료들과 끝까지 함께하고 싶다”고 말했다.

#아프리카 남수단 파병#한빛부대#전역 연기#임무완수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