秋 “이낙연 당대표때 김종민 최고, 검사 인사청탁”… 해당 검사측 “사실무근” 金의원 “검사 본적 없어”

추미애, 연일 李겨냥 공세

더불어민주당 대선 주자인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이 연일 검찰개혁을 놓고 이낙연 전 대표를 향한 집중 공세를 펼치고 있다.

추 전 장관은 최근 이 전 대표에게 검찰 수사·기소 분리를 촉구하며 “충분히 서두를 수 있고, 입법해 통과시킬 수 있는데 뭐가 두려우냐”고 성토했다. 이 전 대표가 당 대표 재직 당시 최고위원이었던 김종민 의원과 20일 검찰개혁 토론을 벌인 것에 대해서도 “볼썽사나운 ‘면피쇼’ 이상도 이하도 아니다”라고 몰아세웠다.

추 전 장관은 김 의원도 겨냥했다. 추 전 장관은 21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 ‘추미애 TV’에서 지난해 12월 A 전 검사가 당시 이성윤 서울중앙지검장의 동반 사퇴를 요구하며 사의를 표명한 것에 대해 “당시 A 전 검사가 김 의원을 찾아가 ‘장관을 상대로 항명한 게 아니니 사표를 안 낸 걸로 해달라’고 했고, 김 의원이 ‘잘 봐줄 수 없냐’고 부탁했다”며 “인사 청탁”이라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A 전 검사 측은 “언급된 내용은 사실이 아닌 것으로 안다. 김 의원과도 모르는 사이인 것으로 알고 있다”며 부인했다. 김 의원도 “A 전 검사와 일면식도 없다”며 “실제로 사의가 있는 것은 아니라는 제보가 있어 추 전 장관에게 부담이 될까 봐 우려했다. 추 전 장관에게 ‘A 전 검사 본인에게 사퇴 의사가 있는지 다시 확인해 보는 것이 좋겠다’고 이야기한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