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MM 파업 보류… 해원노조 “9월 1일 재교섭”

  • 동아일보
  • 입력 2021년 8월 26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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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류대란’ 고려해 한발 물러서
육상노조 투표 고려해 파업 결정할 듯

HMM 노조가 파업 계획을 보류하고 재교섭에 나서기로 했다.

25일 HMM 해원노조(해상 선원 노조)는 보도자료를 내고 “전날 해원노조 전정근 위원장이 육상노조 김진만 위원장과 함께 배재훈 HMM 사장과 교섭을 진행했고 내달 1일 재교섭을 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HMM 파업으로 빚어질 수 있는 물류대란을 고려해 노조가 한발 물러선 것이라는 분석이다. 22, 23일 진행된 파업 찬반투표에서 파업을 결의한 해원노조는 당초 이날 집단 사직서를 제출하거나 집단 하선 등에 나설 계획이었다.

파업을 잠시 미뤘지만 노조 측은 파업권은 물론이고 단체 사직서 제출 카드도 여전히 유효하다는 입장이다. 해원노조는 “단체 사직서와 교대신청서, 글로벌 선사인 MSC에 대한 지원서를 작성하고 있다”고 밝혔다.

해원노조는 30일로 예정된 육상노조의 파업 찬반 투표 결과와 사측과의 재교섭 결과를 살피며 파업 여부를 결정한다는 계획이다.

#hmm#파업 보류#해원노조#물류대란#육상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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