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폭염의 ‘소비효과’… 유통업체 13% 매출 증가

  • 동아일보
  • 입력 2021년 8월 27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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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온라인 20% 오프라인 7%↑
냉방용품-배달음식 등 성장 견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집밥 수요가 늘고 여름철 폭염으로 에어컨 판매 등이 늘어 지난달 주요 유통업체 매출이 13% 늘었다.

26일 산업통상자원부가 발표한 지난달 주요 유통업체 매출동향에 따르면 7월 주요 유통업체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3.1% 증가한 12조9000억 원으로 집계됐다. 오프라인과 온라인에서 모두 증가한 데 따른 것이다. 오프라인은 전년 대비 7% 늘어난 반면에 온라인은 같은 기간 20.2%나 증가했다.

오프라인에서는 해외 유명 브랜드 용품이 전년 동기 대비 18.8%, 아동 및 스포츠 용품이 같은 기간 15.6% 증가했다. 지난달 이례적인 무더위로 에어컨 등 냉방용품 판매가 증가하며 가전·문화 부문 매출도 전년 동기 대비 15.0% 올랐다.

온라인에서는 사회적 거리 두기로 집에 머무는 시간이 증가하며 음식 배달이 늘어 서비스·기타 부문이 전년 동기에 비해 44.9% 올랐다.

방역 관리 강화로 이용자들이 매장을 방문하는 횟수는 줄었지만 한 번 방문할 때 대량 구매하는 경향이 두드러졌다. 백화점 구매 건수는 전년 동기 대비 8.1% 줄었지만 1인당 구매단가는 작년 7월(9만2318원)에 비해 17.3% 늘어난 10만8355원으로 집계됐다.

#코로나 소비효과#유통업체 매출 증가#배달음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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