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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개비]금메달보다 값진 은메달
동아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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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8-31 03:00
2021년 8월 31일 03시 00분
입력
2021-08-31 03:00
2021년 8월 31일 03시 00분
황규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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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 도쿄 올림픽에서 여자 창던지기 은메달을 딴 마리아 안드레이치크(25·폴란드·사진)가 자기 메달을 경매에 내놨다. 얼굴 한 번 본 적 없는 생후 8개월 아이의 심장 수술비를 마련해주고 싶어서였다. 이 메달을 12만5000달러(약 1억4000만 원)에 낙찰받은 폴란드 슈퍼마켓 체인 ‘자브카’는 이 사연을 전해 듣고 다시 메달을 돌려줬다. 스포츠는 역시 세상이 아직 살만 한 곳이라는 사실을 우리에게 일깨워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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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규인 기자 kini@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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