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백화점이 압구정 본점을 비롯해 전국 16개 모든 지점 식품관, 온라인몰인 더현대닷컴·현대식품관 투홈·현대H몰에서 추석 선물세트 판매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3일 시작된 이번 행사는 20일까지 이어진다.
현대백화점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영향으로 이번 추석도 비대면으로 선물을 주고받는 수요가 늘 것으로 보고 있다. 이에 따라 전체 선물세트 품목 수도 지난해보다 20%가량 늘려 1000여 품목을 선보인다.
명절 대표 프리미엄 선물인 한우는 6만5000세트가량 내놓는다. 이는 역대 최대 물량이다. 볏짚, 보리, 쌀겨 등을 끓여 먹이는 방식으로 키운 ‘화식한우’ 세트가 대표적이다. ‘현대명품 화식한우 국(菊) 세트’를 90만 원에 판매한다. 이를 비롯해 ‘현대 화식한우 소담 매(梅) 세트’(22만 원), ‘현대 특선 한우 죽(竹) 세트’(37만 원), ‘현대 특선한우 실속’(17만 원) 등 70여 품목을 준비했다. 수산물은 굴비, 갈치, 참돔, 전복 등 100여 품목을 선보인다. 물량도 지난해보다 10%가량 늘렸다. 대표 상품으로는 ‘현대 영광 참굴비 10마리 죽(竹) 세트’(30만 원), ‘현대명품 특대갈치 세트’(65만 원), ‘실속 활 전복 난(蘭) 세트’(18만 원) 등이 있다. 혼합 과일 선물세트도 지난해보다 물량을 50% 확대했다. ‘사과·배·샤인머스캣·애플망고 세트’가 13만5000∼15만5000원에, ‘현대명품 샤인머스캣·홍망고 세트’가 15만∼17만 원에, ‘산들내음 알찬 샤인머스캣·멜론세트’가 7만∼8만 원에 준비돼 있다.
현대백화점은 사회적 거리 두기를 고려해 이번 추석 선물세트 본판매 기간 비대면 판매를 대폭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온라인 전용 선물세트 물량을 지난해보다 세 배 늘렸다. ‘현대 한우 소담 송(松) 세트’(19만 원), ‘샤인머스캣·사과·배 난(蘭) 세트’(8만5000원), ‘소중한식사 사계절 저장식’(6만8000원) 등이 대표적이다. 또 현대백화점 공식 온라인몰 ‘더현대닷컴’에선 10일부터 무역센터점 행사장을 그대로 옮겨 놓은 ‘VR 명절 행사장’을 선보인다. VR 명절 행사장에선 행사장 곳곳을 휴대전화나 홈페이지를 통해 360도로 둘러볼 수 있으며, 실제 선물세트 크기도 직접 확인할 수 있다. 라이브커머스 방송도 확대한다. 13일 현대H몰의 라이브커머스 플랫폼 ‘쇼핑라이브’에선 오전 10시부터 오후 10시까지 추석 선물용 상품으로만 편성한 ‘추석 선물 원데이 특집’ 방송을 진행한다. 현대백화점은 작년 추석부터 시행 중인 ‘비대면 안심 배송 서비스’를 이번 추석 선물세트 판매 기간에도 운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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