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 측은 공군 ROTC 설치대학 조종·일반 분야 지원신청서를 공군에 제출했다고 8일 밝혔다. 청주대는 공군 ROTC 설치에 필요한 비행교육원 운영 시설요건과 예산지원, 대학역량진단, 첨단학과 운영 등의 조건을 갖췄다고 설명했다. 또 항공운항학 전공을 운영하고 있으며 중장기 발전계획을 통해 항공과 정보통신기술(ICT) 분야 특성화를 추진 중이라고 덧붙였다.
1976년부터 육군 ROTC를 창단해 운영 중인 청주대는 2018∼2020년 국방부 주관 학군단 설치대학 최우수 판정을 받았다. 또 충북에는 공군사관학교, 제17·19전투비행단, 청주국제공항이 있어 군·산·학·관 상생협력 체계가 구축돼 있는 것도 장점이다. 차천수 총장은 “항공·우주 분야 발전의 선도적인 역할을 할 수 있는 공군 ROTC 유치를 오랫동안 준비했다”며 “공군 특화전공 개설과 교과 운영으로 공군 ROTC를 설치·운영할 수 있는 충분한 역량을 갖췄다”고 말했다. 공군은 서류심사와 현장 실태점검 등을 진행한 뒤 11월 설치 대학을 선정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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