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상화폐 중소업체 줄폐업땐 투자자 3조 피해”

  • 동아일보
  • 입력 2021년 9월 10일 03시 00분


코멘트

김형준 교수 보호 대책 촉구

가상화폐 사업자 신고를 하지 못한 중소형 업체들이 줄폐업하면 ‘김치코인’ 투자자 피해액이 3조 원에 이를 수 있다는 주장이 나왔다.

김형준 고려대 정보보호대학원 특임교수는 9일 서울 강남구 삼성코엑스센터에서 열린 ‘가상자산 거래소 줄폐업 피해 진단과 투자자 보호 대안’ 포럼에서 이같이 밝혔다.

특정금융거래정보법(특금법)에 따라 24일까지 4대 거래소(업비트, 빗썸, 코인원, 코빗)만 사업자 신고를 마칠 경우 국내에서만 거래되는 ‘김치코인’ 상당수가 퇴출될 수 있다는 것.

김 교수는 “현재 글로벌 암호화폐 시황 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등재된 159개 코인 가운데 원화 거래 비중이 80% 이상이면서 업비트와 빗썸, 코인원에 상장되지 않은 김치코인은 모두 42개”라며 “42개 코인의 시가총액 3조 원이 피해 금액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가상화폐#줄폐업#투자자 피해#김치코인#투자자 보호대책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