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방탄소년단(BTS)이 문재인 대통령으로부터 ‘대통령 특별사절’에 임명돼 ‘대한민국 외교관 여권’이 지급됐다.
청와대는 문 대통령과 BTS 멤버 전원, 소속사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미래세대와 문화를 위한 대통령 특별사절’ 임명장 수여식을 열었다. 정의용 외교부 장관과 유영민 대통령 비서실장, 서훈 국가안보실장, 김형진 국가안보실 2차장 등이 참석했다.
BTS는 다음주 미국 뉴욕에서 열리는 제76차 유엔총회에 참석해 특사 활동을 시작한다. 20일 개최되는 SDG 모먼트 행사에 참석해 연설하고 영상으로 퍼포먼스를 선보일 예정이다.
문 대통령이 BTS를 만난 것은 지난해 9월 ‘제1회 청년의날 기념식’ 이후 1년만이다. 문 대통령은 하와이 호놀룰루에서 열리는 한·미 유해 상호 인수식과 뉴욕의 유엔 총회 참석차 19~23일 미국을 방문한다.
최혁중 기자 sajinma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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