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차세대 공연예술인들의 축제인 ‘제9회 현대자동차그룹 대학 연극·뮤지컬 페스티벌’이 6개월에 걸친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현대차그룹은 블루스퀘어 마스터카드홀(서울 용산구 이태원로 소재)에서 배우 송승환, 이병훈 현대자동차그룹 상무, 김용제 한국공연프로듀서 협회 회장 등 행사 관계자 및 참가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제9회 현대자동차그룹 대학 연극·뮤지컬 페스티벌’ 온라인 시상식을 개최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누구나 즐길 수 있는 공연예술 애호가들의 축제로 발돋움하기 위해 사전 응모한 일반 시민 250명 등 500명을 이른바 ‘랜선 관람객’으로 초청해 시상식 현장의 열기와 수상의 기쁨을 온라인으로 함께 나눴다.
이에 앞서 2주 동안 본선 진출 작품 중 7개 작품(연극 6, 뮤지컬 1)의 경연무대를 페스티벌 공식 채널(유튜브, 네이버TV)로 생중계해 누구나 관람할 수 있게 했다. 특히 청중 심사단으로 위촉한 38명은 연극 6개 작품에 대한 심사에도 참여할 수 있게 해 의미를 더했다.
콘서트형 시상식을 표방한 9회 행사는 선후배 배우들이 함께 꾸민 다양한 프로그램들로 채워졌다. ▲양준모의 특별 공연 ▲배우 최정원과 페스티벌 출신 배우 4인의 합동 무대 ▲ 배니싱, 시데레우스 등 유명 뮤지컬 팀의 축하 공연 ▲페스티벌 참가 학생들의 엔딩 무대 ▲이순재, 손숙, 배종옥, 박철민 등 선배 배우들의 축하 영상 등이 청년 공연예술인들을 격려했다.
9회 대회에는 전국 43개 대학 총 49개 팀의 대학생들이 예선에 참가해 치열한 경합을 펼쳤다. 그 결과 최종 11개 팀(연극 6팀, 뮤지컬 5팀)이 본선에 올랐다.
심사 결과 이들 중 백석예술대와 서경대가 연극과 뮤지컬 부문 영예의 대상으로 각각 선정돼 시상식에서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상' 및 팀당 600만 원의 상금을 받았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코로나19로 지친 시민들을 위로해 드리고 어려운 여건에서도 꿈을 위해 함께 땀 흘려온 차세대 한국 공연예술계 리더들을 격려하고자 올해 페스티벌을 기획했다”며 “현대차그룹 대학 연극·뮤지컬 페스티벌을 통해 지속적으로 청년들의 꿈을 지원하고 대한민국 공연예술 활성화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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