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현 산업연구원장, 집-상가 등 160억 재산 신고

  • 동아일보
  • 입력 2021년 9월 24일 03시 00분


고위 공직자 86명 재산 공개
朱, 다주택 논란에 “상속-증여받은것”
최윤호 靑경호처 차장도 다주택

올 6월 임명된 주현 국무조정실 산업연구원장이 본인과 배우자 명의로 아파트, 오피스텔, 상가 등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인사혁신처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는 ‘2021년 9월 고위공직자 수시 재산 등록 내역’을 24일 공개했다.

자료에 따르면 주 원장은 본인 명의로 △서울 마포구 오피스텔(149.67m²) △금천구 근린생활시설 △세종시 아파트(98.19m²) 전세권, 그리고 배우자와 공동으로 △강남구 개포동 아파트(168.42m²)를 신고했다. 주 원장의 배우자는 △강남구 신사동 빌딩 △경기 성남시 분당구에 상가도 가지고 있었다. 주 원장은 부동산 외에도 46억 원의 예금 등 공개 대상 86명 가운데 가장 많은 160억6633만 원을 신고했다.

주 원장은 동아일보와의 통화에서 “마포구 오피스텔은 상속, 독산동 상가는 증여를 받은 것이고 배우자 소유 신사동 빌딩은 처가 식구들이 장모님께 공동으로 증여받은 것이라 쉽게 매각하기 어렵다”고 해명했다. 이어 “분당 상가도 수십 년 전 7평 남짓한 공간을 분양받은 것으로 현재 임대료도 받지 못하는 상황”이라며 “자의로 구입한 것은 부부 공동 명의의 개포동 아파트밖에 없다”고 설명했다.

주 원장 다음으로 △안성욱 국민권익위 부위원장 87억7952만 원 △윤상흠 한국디자인진흥원장이 68억7565만 원을 보유했다. 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인 최재형 전 감사원장은 목동 아파트(134.77m²) 등 20억 원가량을 신고했다.

최윤호 대통령경호처 차장도 다주택자에 이름을 올렸다. 본인 명의로 경기 과천시(59.84m²)와 서울 동대문구(123.06m²) 아파트 2채, 배우자 이름의 서초구 근린생활시설 등 18억5878만 원을 신고했다.

#주현#산업연구원장#고위공직자#공직자재산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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