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의 세계적인 밴드 ‘콜드플레이’가 24일 공개한 신곡 ‘My Universe’에 삽입된 한국어 가사다. 앞서 합작 소식이 알려져 기대를 모은 방탄소년단의 한국어 랩과 노래가 콜드플레이의 보컬 크리스 마틴이 부르는 영어 가사와 한 곡 안에서 자연스레 어우러지는 독특한 장면이 연출된 것이다.
‘My Universe’는 3분 46초 길이로, 중간 빠르기의 경쾌한 일렉트로닉 댄스 뮤직 스타일이다. 이 곡의 작사·작곡에도 참여한 방탄소년단 멤버들은 ‘매일 밤 네게 날아가/ 꿈이란 것도 잊은 채/ 나 웃으며 너를 만나’ ‘나를 밝혀주는 건/ 너란 사랑으로 수놓아진 별/ 내 우주의 넌/ 또 다른 세상을 만들어 주는 걸’ 등의 한국어 가사를 노래하며 위로의 메시지를 건넨다. 곡 안에서 방탄소년단의 비중이 콜드플레이보다 크다.
콜드플레이는 이날 오후 1시를 기해 전 세계 주요 음원사이트에 노래를 발표하며 유튜브에 가사를 재구성한 비디오도 공개했다. 이 영상에는 콜드플레이와 방탄소년단 멤버들이 직접 쓴 영어와 한국어 손 글씨 가사가 그래픽과 함께 화면을 수놓는다. 공식 뮤직비디오가 아닌데도 공개 2시간 만에 조회수 300만 회를 넘어서며 당일 유튜브 화제를 주도했다.
워너뮤직에 따르면 콜드플레이는 이달 중 이 곡의 공식 뮤직비디오도 따로 공개할 계획이다. 콜드플레이의 올 5월 싱글 ‘Higher Power’ 뮤직비디오를 연출한 데이브 마이어스가 다시 한번 메가폰을 잡았다. ‘Higher Power’ 뮤직비디오에는 한국 무용 그룹 ‘앰비규어스 댄스컴퍼니’가 출연해 주목받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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