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수진 국민의힘 최고위원은 곽상도 의원이 사퇴를 발표하자 “이준석 대표에게 유감을 표한다”며 “비 온 뒤에 땅은 더욱 단단해진다”라고 말했다.
조 위원은 2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곽상도 의원의 신상처리 방식을 두고 의견의 차이로 잠시나마 지도부 간의 불협화음이 있었던 것처럼 비쳐진 점에 대해 국민과 당원 여러분께 사과의 말씀을 올린다”고 말했다.
이어 “6·11 전당대회에서 저는 국민의힘을 중도개혁 세력을 포용하는 새로운 정당으로 가꾸고 이 시대 최고의 정치혁신인 정권교체를 통해 반드시 대한민국을 정상화시키겠다고 국민과 당원께 약속했다”며 “그리고 과분한 지지와 사랑을 받았다. 이를 가슴에 다시 새기고 정권교체를 위해 견마지로할 것을 다짐한다”고 덧붙였다.
조 위원은 “곽상도 의원의 결단을 평가한다”며 “아울러 이재명 대장동 게이트의 특검을 강력하게 촉구한다”고 했다.
곽 의원은 경기 성남시 대장지구 개발 의혹의 중심에 있는 화천대유자산관리에서 아들이 퇴직금 50억 원을 받았다는 논란이 일자 국민의힘을 탈당한 후 결국 의원직을 사퇴하겠다고 했다.
이와 관련해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와 조 위원은 곽 의원의 제명 문제를 두고 갈등을 빚었다.
조 위원은 이 대표에게 “전두환 신군부도 이렇게 안 한다”고 하자 이 대표는 “훈계하지 말고 당신이 국민들을 설득하라”고 맞받아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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