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카닷컴은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2021년 10월 주요 중고차 시세를 공개했다. 그 결과 국산차 및 수입차 평균 시세는 전월 대비 0.25% 떨어졌다.
국산차는 전월 대비 전체 평균 시세가 0.30% 소폭 하락한 가운데 세단 모델들의 시세 하락세가 이어지고 있다. 준중형 세단인 현대 아반떼 AD, 기아 더 뉴 K5 2세대, 올 뉴 K3는 각각 0.34%, 0.31%, 0.08%로 소폭 감소했다. 제네시스 G80, G70, 기아 올 뉴 K7과 같은 준대형 세단의 경우 시세 하락폭이 1% 대로 컸다. 반면 몇 달간 지속적인 시세 하락세에 있었던 국산 세단 모델 중 현대 쏘나타 뉴 라이즈가 이 달 다른 세단 모델 대비 상대적으로 큰 폭으로 평균 시세가 2.02% 상승했다.
SUV는 전반적으로 큰 폭의 시세 변화는 없지만 현대 코나와 기아 더 뉴 쏘렌토만 각각 0.34%, 0.32%로 소폭 상승한 것으로 집계됐다. 싼타페 TM, 올 뉴 투싼, 스포티지 4세대, 티볼리 아머 등 모델은 시세가 하락했다.
수입차는 평균 시세가 전월 대비 0.21% 낮아졌다. 수입차는 SUV 보다 세단 모델의 평균 시세가 전반적으로 상승세를 보였다. 평균 시세가 가장 많이 오른 모델은 아우디 A4(B9)로 전월 대비 평균 시세는 3.67% 올랐으며 최소가는 6.51% 큰 폭으로 상승해 최소가가 전월 대비 160만 원 오른 2614만원을 기록했다. 메르세데스벤츠 C클래스 W205가 평균가는 1.68%, 최대가 기준으로는 3.65% 상승했다.
SUV 모델의 경우 지프 레니게이드의 평균 시세가 2.65% 하락해 가장 많이 떨어졌고, 볼보 XC60 2세대를 비롯해 XC90 2세대가 1% 대의 하락세를 보였다. 가격 방어가 좋은 모델에 속하는 XC60의 경우 이번 신형 XC60 출시에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 이 외에도 미니 쿠퍼가 1.15%, 랜드로버 레인지로버 이보크가 1.17% 하락했다.
엔카닷컴 관계자는 “올해 들어 국산 세단의 시세 하락세가 계속 지속되고 있는 반면 10월 수입 세단의 전반적인 시세 상승이 눈에 띈다”며 “연말이 다가 올수록 연식변경 모델 출시, 할인 프로모션 등으로 인해 통상 중고차 수요가 감소하는 경우가 많아 자차 판매를 고려하고 있는 고객들은 이 달 판매하는 것을 추천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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