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문경 수소연료전지 발전소 착공

  • 동아일보
  • 입력 2021년 10월 14일 03시 00분


경제기반형 도시재생사업 일환
20년간 9만 가구에 전력 공급

경북도가 13일 문경시 신기동 옛 쌍용양회 시멘트 공장에서 수소연료전지 발전소 착공 행사를 열었다. 이 사업은 국토교통부의 경제기반형 도시재생사업의 하나다.

문경 수소연료전지 발전소는 1만5000여 m² 터에 40MW급으로 조성돼 20년간 운영된다. 4인 기준 약 9만 가구에 전력을 공급하고 1673가구에 도시가스를 공급할 수 있다. 또 이곳 도시재생구역 모든 시설 공간이 수소로 생산한 에너지를 공급받는다. 발전소 운영에 따른 350억 원의 세수뿐만 아니라 인근 지역에 57억 원을 지원한다.

문경 경제기반형 도시재생사업에는 2026년까지 총사업비 3532억 원이 투입된다. 옛 쌍용양회 문경공장 부지에 수소연료전지 발전소를 짓고 그린에너지 플랫폼 기반을 조성한다. 스포츠 융복합 테마시설과 월드힐링센터, 다문화 커뮤니티센터를 건립해 직간접 신규 일자리 약 3880개를 창출할 것이라는 분석이 있다.

신기동 일대는 이번 도시재생사업을 계기로 ‘관광문화예술도시 문경’의 거점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이철우 도지사는 “수소산업 선점 다각화를 위해 노력하고 있는 경북에 이번 수소연료전지 발전사업은 큰 힘이 될 것”이라며 “산업 유산을 활용한 도시재생을 처음 시도하는 만큼 문경의 새로운 랜드마크가 되도록 힘을 쏟겠다”고 말했다.

#경북 문경#수소연료전지#발전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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