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에너지솔루션, 연세대와 ‘취업 보장’ 배터리 계약학과 설립

  • 동아경제
  • 입력 2021년 10월 20일 15시 28분


2022학년도부터 ‘2차전지융합공학협동과정’ 운영
학위 취득 후 취업 보장 석·박사 과정
학위 과정 중 현장 프로젝트 투입
학비 전액·생활비 지원
인재 발굴·육성 위한 산학협력 새 모델

LG에너지솔루션이 배터리 인재를 직접 육성하기 위해 연세대학교와 협력해 대학원 계약학과를 설립했다.

LG에너지솔루션은 지난 19일 연세대와 ‘2차전지융합공학협동과정’ 운영을 위한 협약식을 체결했다고 20일 밝혔다.

협약식에는 김흥식 LG에너지솔루션 CHO(최고인사책임자) 부사장과 정근창 배터리 연구소장 부사장, 명재민 연세대 공과대학장 등 주요 관계자가 원격 화상회의 방식으로 참석했다.

해당 과정은 학위 취득과 동시에 취업이 보장되는 계약학과로 석사와 박사, 석·박사 통합 과정을 선발한다. 2022학년도 전기 일반대학원 신입생이 모집 대상이다.

학생들은 학비 전액과 생활비를 지원받는다. 학위 과정 중 LG에너지솔루션 현장 프로젝트에 참여해 실제 산업 현장 중심 연구를 수행하게 된다. 또한 학위 취득 후에는 LG에너지솔루션 취업이 보장된다. 신설학과에는 연세대 화공생명공학과, 전기전자공학과 교수 등이 참여한다.

LG에너지솔루션은 배터리 계약학과를 설립한 것은 배터리산업이 빠른 속도로 성장함에 따라 우수한 인재를 적극 육성해 글로벌 배터리 선도 기업으로 독보적인 경쟁력을 확고히 하기 위해서라고 강조했다. 계약학과를 운영해 전략적 연구과제로 삼고 있는 차세대 배터리 기술 확보를 도모하고 전 세계 배터리 생산기지 기술력을 향상시킬 수 있는 핵심 연구 인력 육성을 기대하고 있다. 또한 급격하게 성장하는 배터리 시장 규모에 비해 부족한 전문 인력을 선제적으로 양성해 국가 차원 전문 기술 인력 부족 현상을 해소하는데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명재민 연세대 공과대학장은 “이번 협력을 통해 산학협력의 새로운 모델을 제시하고 국가 주력산업 발전에 기여할 수 있는 기회를 창출했다는 측면에서 큰 의의가 있다”며 “2차전지 분야를 선도하는 교육기관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전했다.

김흥식 LG에너지솔루션 CHO 부사장은 “LG에너지솔루션은 차세대 배터리 개발과 배터리 재사용 등 미래 산업을 주도하는 첨단 기업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며 “연세대 2차전지융합공학협동과정 학과가 첨단기술을 선도하는 배터리 우수인재를 양성하는 최고의 교육기관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LG에너지솔루션은 연세대 외 유수 대학과 계약학과 신설 등 다양한 방법을 통해 국내외 배터리 산학협력 생태계를 지속 구축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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