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콤
2년 연속 금융위 클라우드 지원… 핀테크 기업 서비스 개발 도와
AI 콜센터, DB 인프라 개선 등… 다양한 금융 분야에 도입 가능
자본시장 정보기술(IT) 전문 서비스 기업인 코스콤이 금융 클라우드 서비스 제공을 통해 핀테크(금융 기술기업) 혁신을 돕고 있다.
27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코스콤은 2년 연속 금융위원회의 금융 클라우드 지원사업 운영자로 선정됐다. 금융 클라우드 지원사업은 금융위원회의 ‘금융혁신 가속화를 위한 핀테크 스케일업 추진전략’의 일환으로 핀테크 기업이 전자금융감독규정을 준수하는 클라우드를 활용해 서비스를 안전하게 개발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금융 클라우드는 외부 서버를 활용해 대규모 금융 IT 정보를 저장하고 필요한 정보를 뽑아 분석할 수 있어 보안과 비용절감 효과가 뛰어나다.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최근 3년간 국내 금융권의 클라우드 이용률은 연평균 17% 이상 성장했다. 특히 지난해에는 주요 금융회사 10곳 가운데 4곳이 금융 클라우드를 이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코스콤은 국내에서 금융 클라우드를 전문적으로 제공하는 대표적인 기업이다. 코스콤은 금융회사가 원하는 형태로 자체 IT 시스템과 금융 클라우드를 연결해 다양한 IT자원을 이용할 수 있는 ‘멀티-하이브리드 클라우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금융회사들은 코스콤이 제공하는 클라우드를 통해 탄력성, 확장성, 혁신기술 등을 갖춘 분산 인프라를 구축하고 시스템 환경 제약 없이 비즈니스를 안정적으로 선보일 수 있다. 또한 API(응용 프로그램 인터페이스)를 활용해 단일 시스템을 이용하는 것처럼 고객 전용 화면을 이용해 다양한 컴퓨팅 및 솔루션을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다.
코스콤의 금융 클라우드 서비스는 통합 관제를 위한 모니터링 환경도 제공한다. 특히 대규모 컴퓨팅 자원을 갖춘 시스템을 통해 ‘스케일 업-다운’ 기능을 활용할 수 있어 예상하기 힘든 트래픽 증가에 대비할 수 있다. 자체 IT시스템이 가진 한계를 극복할 수 있는 것이다.
코스콤이 네이버클라우드와 함께 제공하는 금융 클라우드는 엄격한 보안 요건을 충족해 민감 정보 이용이 가능하다. 전용회선과 보안관제 등을 활용해 멀티-하이브리드 클라우드 구성에 따른 보안 컴플라이언스(준법) 체계도 완벽하게 갖췄다는 평가가 나온다.
코스콤에 따르면 올해 9월 말 현재 200여 개 기업이 금융 클라우드를 통해 디지털 혁신기술을 활용하고 있다. 금융 클라우드를 활용하면 비용을 대폭 절감할 수 있다. 금융 클라우드는 서버 증설이나 대규모 투자에 따른 리스크가 없는 데다 자체 장비 유지보수 및 업그레이드에 대한 비용도 없기 때문이다.
금융회사들은 금융 클라우드를 통해 고객 맞춤형 플랫폼을 구축하고 대규모 컴퓨팅 파워가 필요한 데이터 플랫폼 기반 서비스를 안정적으로 도입할 수 있다. 데이터베이스(DB) 인프라 구조 개선과 함께 안전한 환경을 원하는 기업은 네이버클라우드의 ‘뉴로클라우드’ 및 오라클의 ‘DB 클라우드(ExaCC)’ 등 단독으로 이용할 수 있는 구독형 프라이빗 클라우드를 활용할 수 있다.
클라우드의 활용 범위는 최근 인공지능(AI) 솔루션을 활용한 콜센터 혁신과 데이터 플랫폼 고도화에 이르기까지 넓어지고 있다. 클라우드 활용에 대한 기업들의 요구도 다양해지고 있다. 금융투자업계는 코스콤이 제공하는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MTS) 스케일링 서비스와 DB 서비스를 통해 대형 기업공개(IPO) 청약 과정에서 생길 수 있는 트래픽 폭주에 대비할 수 있다.
코스콤 관계자는 “코스콤은 금융IT 서비스와 클라우드 결합에 강점을 가진 기업으로 타 클라우드 사업자들이 제공하지 못하는 금융업계 맞춤형 서비스를 공급함으로써 핀테크 기업들을 지원하고 있다”며 “최근 클라우드 도입 문의가 늘어 내년부터는 이용 고객이 더욱 크게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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