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누리의 주얼리어답터]눈길 잡는 色다른 아우라 유색 스톤 주얼리의 매력

  • 동아일보
  • 입력 2021년 10월 29일 03시 00분


티파니 옐로 다이아몬드
반클리프 아펠 부클레 솔리테어링
부쉐론 오피, 허밍버드링
다미아니 벨에포크 라인

김누리 현대백화점 주얼리 바이어
김누리 현대백화점 주얼리 바이어
《얼마 전 찾아온 가을 한파에 올해는 유독 갑작스레 단풍이 찾아온 것 같다. 눈이 즐거운 다채로운 계절, 울긋불긋 단풍 시즌을 맞이해 이번 달 칼럼에서는 주얼리 시장에서 과감하고 화려한 매력을 뽐내는 유색 스톤 하이주얼리를 소개하고자 한다.》

유색 스톤 주얼리는 강렬한 색상과 압도적인 화려함 때문에 과거 데일리 주얼리로 착용하기보다는 특별한 날에만 착용하는 아이템으로서 주로 소장용 주얼리에 가까웠다. 하지만 최근 볼드한 주얼리가 트렌드가 되면서 유색 스톤 주얼리는 부담스러운 포인트가 되기보다 일상 속 패션에 어우러져 전체적인 드레스 코드를 완성하는 아이템이 되어가고 있다.

티파니 솔리스트 옐로우 다이아몬드 펜던트, 이어링
티파니 솔리스트 옐로우 다이아몬드 펜던트, 이어링
유색 스톤과 정교한 세공이 곁들여진 품격 있는 하이주얼리 제품으로는 우선 따스한 광채를 머금은 희소한 가치의 결정체, 티파니의 옐로 다이아몬드 제품을 꼽을 수 있다. 구체적으로는 솔리스트 옐로우 다이아몬드 링과 펜던트, 이어링 등이 있다.

티파니 솔리스트 옐로우 다이아몬드 웨딩 링
티파니 솔리스트 옐로우 다이아몬드 웨딩 링
기존의 컬러리스 다이아몬드와는 색다른 매력으로 특별함을 선사하는 티파니 옐로 다이아몬드는 다른 유색석이나 화이트 다이아몬드와도 자연스럽게 어울리며 하나만 착용해도 아름답고 우아한 매력을 발한다. 옐로 골드, 플래티넘 등 서로 다른 소재를 함께 매치할 경우에는 보다 개성 있고 세련된 스타일을 연출할 수 있다.

반클리프 아펠 부클레 솔리테어링
반클리프 아펠 부클레 솔리테어링
불꽃처럼 강렬한 매력을 지닌 반클리프 아펠의 ‘부클레 솔리테어링’도 주목되는 제품이다. 특히 중앙에 자리 잡은 새빨간 센터스톤, 루비가 돋보인다. 엄격한 품질 기준에 따라 매우 세심하게 선별됐다. 반짝이는 리본과 함께 눈부신 광채와 경쾌함을 느낄 수 있다.

반클리프 아펠 카레스 데올 클립
반클리프 아펠 카레스 데올 클립
반클리프 아펠의 시그니처 컬렉션인 페미닌 피겨와 에메랄드가 만난 ‘카레스 데올 클립’에서도 원석과 어울리는 정교한 세공 기법을 엿볼 수 있다. 아름다운 무용수들의 신비로운 세계에서 영감을 받았으며 여성스러운 실루엣이 우아함을 더하고 있다.

부쉐론 오피, 허밍버드링
부쉐론 오피, 허밍버드링
부쉐론 오피, 허밍버드 이어링
부쉐론 오피, 허밍버드 이어링
부쉐론의 제품도 눈여겨볼 만하다. ‘오피, 허밍버드링’은 세상에서 가장 작은 조류이지만 경이로울 정도로 민첩한 벌새를 우아하게 표현한 제품이다. 화이트골드링 위에 블루 사파이어와 40캐럿의 아쿠아마린이 장식돼 있다. ‘오피, 허밍버드 컬렉션’은 영롱한 핑크빛을 자아내는 모거나이트 이어링도 선보인다. 2개의 페어컷 핑크 모거나이트에 434개의 라운드 다이아몬드, 핑크 사파이어 등 정교함을 엿볼 수 있다.

다미아니 벨에포크 화이트골드 사파이어, 다이아 네크리스.
다미아니 벨에포크 화이트골드 사파이어, 다이아 네크리스.
다미아니의 아이코닉 컬렉션인 벨에포크 라인도 화려한 블루 컬러 네클리스를 선보인다. 다이아몬드와 사파이어가 세팅된 제품으로, 절제된 화려함과 세련된 이미지의 독보적인 디자인이 눈길을 사로잡는다.

주얼리는 소재와 세공기법 등에 따라 패션·커스텀 주얼리부터 브리지 주얼리, 파인주얼리를 거쳐 진귀한 스톤을 품은 하이주얼리로 구분된다. 럭셔리 시장이 성숙할수록 주얼리 중에서도 하이주얼리의 소비 비중이 높게 나타나는데, 최근 수년 간 한국의 주얼리 시장은 빠른 속도로 양적, 질적 성장을 경험했다. 전체 매출 볼륨뿐 아니라 스톤 중심의 하이주얼리 비중 또한 크게 오른 것이다.

전 세계가 록다운 등의 위기 상황을 맞이하는 가운데 한국의 주얼리 시장이 놀라울 정도로 성장하면서 현재 글로벌 본사에서 보는 한국 매장의 위상은 코로나 이전과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상당히 높아졌다. 그에 따라 진귀하고 화려한 젬스톤 하이주얼리도 한국에서 더욱 다양하게 만나볼 수 있게 된 것이다.

스테디셀러인 실버나 골드, 화이트 골드 제품이 지루해졌다면 패션의 화룡점정을 완성해 줄 과감한 유색 스톤 주얼리를 구비해 보는 것은 어떨까. 가을 시즌 눈을 즐겁게 해주는 알록달록 단풍만큼이나 생생하고 화려한 일상 속 활력이 되는 것은 물론 앞으로의 주얼리 트렌드를 이끌어 갈 주인공이 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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