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브커머스가 대세다

  • 동아경제
  • 입력 2021년 11월 3일 11시 0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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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디유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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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유넷, MCN 전문기업 대일본초와 손잡고 ‘중국 타오바오 라이브커머스’ 진행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해외지사화 참여기업 제품판매 및 중국시장 진출 지원

라이브커머스가 대세다. 한국의 네이버, 쿠팡, 카카오 등 대형 플랫폼들이 라이브커머스 플랫폼을 서비스하며 온라인 쇼핑 시장의 흐름을 바꾸고 있다. 방송에서도 라이브커머스를 방송의 한 형태로 활용하는 등 다양한 시도들이 이어지고 있다.

라이브커머스는 기존 쇼핑몰처럼 판매자가 제품을 올리고 고객이 설명페이지를 확인하여 구매하는 일방향적 서비스가 아닌 실시간 방송을 통하여 판매자와 구매자가 직접 소통하며 제품을 구매, 판매하는 양방향 서비스이다. 판매자 혹은 쇼호스트가 직접 제품에 대해 설명하고 고객과의 소통을 통해 고객의 문의를 바로 해결할 수 있는, 비대면 서비스에 적합한 커머스 유형이라 할 수 있다.

중국에서 시작된 라이브커머스는 중국의 넓은 지리적 여건과 스마트폰의 확대, 모바일 플랫폼의 발전과 맞물려 급성장했다. 현재 중국 라이브커머스 시장은 알리바바의 자국 전자상거래 플랫폼인 타오바오가 이끌고 있으며, 도우인, 콰이쇼우 등이 그 뒤를 쫓고 있다.

판매를 담당하는 쇼핑호스트(왕홍)의 인기와 영향력은 이미 연예인을 뛰어넘는 수준으로, 대표 왕홍 웨이야의 경우 7월 매출 21억위안(3,570억원)을 기록했으며, 리자치는 14억위안(2,380억원) 상당의 매출을 기록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의 기업들도 중국시장 진출을 위해 왕홍을 통한 라이브 방송이라는 마켓팅 툴을 활용하고 있으나, 중소기업의 경우 가격과 커뮤니케이션, 기타 여러 문제로 이 서비스를 진행하기 쉽지 않은 상황이다.

이에 동아미디어그룹 디유넷은 한국기업의 중국진출을 지원하기 위해 한국인 유명 왕홍을 활용한 중국향 라이브커머스 서비스를 시작했다.

사진제공=디유넷
사진제공=디유넷
디유넷과 MCN 전문기업 대일본초는 지난 17일 동아일보 충정로사옥 스튜디오에서 중국 최대 전자상거래 플랫폼 타오바오 글로벌을 통해 K-패션 및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해외지사화 참여 기업의 제품판매를 위한 라이브 방송을 진행했다.

이번 라이브 방송은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해외지사화 사업에 참여하는 4개 기업의 제품 8종을 주축으로 패션 뷰티관련 중소 디자이너 브랜드의 30여종의 제품을 중국 소비자들에게 선보이는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한국인 유명 왕홍(인플루언서) 이다영과의 협업이 이뤄졌다.

이날 판매한 매출의 50%는 중소기업의 제품으로 그 규모는 약 80,000위안(한화1300만원)가량이다.

현재윤 디유넷 콘텐츠커머스팀장은 "디유넷과 대일본초는 인적교류를 통한 대중국사업이 어려운 상황에서 글로벌 전자상거래 플랫폼을 통한 라이브 방송 및 한국에 거주하는 한국인 유명 왕홍과의 협업을 확대해 한국 제품의 중국 진출에 대한 새로운 방향을 제시했다"며 "향후 중국 전문 라이브 방송 스튜디오를 구성해 한국인 왕홍의 육성 및 지속적인 중소기업 판매를 지원함으로써 우리 중소기업이 보다 쉽게 중국 라이브커머스 시장에 접근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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