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생활 스캔들로 활동을 중단한 배우 김선호가 출연한 광고를 비공개했다가 최근 다시 공개한 온라인 쇼핑 플랫폼 11번가 측이 “김선호 광고가 보기 불편하다”라는 고객 항의에 “양해를 부탁드린다”고 답변했다.
지난 2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한 네티즌이 김선호가 촬영한 광고에 대해 항의한 후 11번가 고객센터로부터 받은 답변 내용을 공개했다.
11번가 측은 “지난 4월 11번가의 모델로 발탁된 김선호 님은 그동안 성실하게 활동을 수행해 왔다. 10월 20일경 김선호 님이 공식 사과를 한 이후 상대방 측도 이를 받아들이면서 11번가는 김선호 님의 모델 활동 재개를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미 지난 10월 초 이슈가 불거지기 전 촬영된 광고를 11월 1일 오전 11시부터 ‘십일절 페스티벌’을 알리는 캠페인 광고로 방송하게 됐다. 고객님의 많은 양해를 부탁드리며, 11번가에 보내주시는 진심 어린 의견에 다시 한번 깊은 감사를 드린다”고 덧붙였다.
앞서 지난달 김선호의 전 여자친구가 김선호가 낙태를 종용했다고 폭로한 뒤 관련 논란이 거세지자, 11번가 등은 김선호가 촬영했던 광고를 비공개로 전환했다.
하지만 최근 김선호와 A 씨가 나눈 메신저 대화 내용이 공개되고 A 씨 관련 의혹이 보도되는 등 분위기가 반전되자 11번가뿐 아니라 다른 브랜드들 역시 김선호를 모델로 한 광고를 재개하기 시작했다.
송치훈 동아닷컴 기자 sch53@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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