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확진 4116명, 첫 4000명대…위중증 586명 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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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1년 11월 24일 09시 3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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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일 서울 중랑구 서울의료원에서 의료진들이 모니터 화면을 통해 코로나19 입원환자들의 상태를 확인하고 있다. 서울의료원은 205병상 가운데 코로나19 중증 159병상이 운영중이다. 김재명 기자 base@donga.com
15일 서울 중랑구 서울의료원에서 의료진들이 모니터 화면을 통해 코로나19 입원환자들의 상태를 확인하고 있다. 서울의료원은 205병상 가운데 코로나19 중증 159병상이 운영중이다. 김재명 기자 base@donga.com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4116명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1월부터 시작된 코로나19 사태 이후 역대 최다 규모다. 이날 위중증 환자는 586명으로 역시 최고치를 기록했다.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24일 0시 기준 4116명의 신규 확진자가 발생해 총 누적 확진자는 42만 5065명으로 집계됐다. 신규 확진자의 감염 경로는 국내 지역발생이 4088명, 해외유입이 28명이다.

지난 17일부터 이날까지 일주일간 신규 확진자 수는 ‘3187명→3292명→3034명→3212명→3120명→2827명→4116명’으로 나타났다.

재원중 위·중증 환자도 하루 새 37명이 늘어 586명으로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다. 지난 17일부터 이날까지 일주일간 위·중증 환자는 ‘522명→506명→499명→508명→517명→515명→586명’이다. 이날 사망자는 35명으로 누적 사망자는 3363명(치명률 0.79%)이다.

수도권 지역발생 확진자만 3125명으로 서울 1730명, 인천 219명, 경기 1176명을 기록했다. 이 밖에 부산 118명, 대구 78명, 광주 45명, 대전 51명, 울산 11명, 세종 7명, 강원 62명, 충북 40명, 충남 291명, 전북 34명, 전남 52명, 경북 65명, 경남 87명, 제주 22명 등 전국 모든 지역에서 확진자가 나왔다.

해외 유입 확진자 수는 28명으로, 유입국가는 중국 외 아시아 14명, 유럽 11명, 아메리카 3명이다. 이중 7명은 검역단계에서, 21명은 지역사회에서 확인됐다. 국적은 내국인 17명, 외국인 11명이다.

일상회복을 앞두고 코로나19 확산세가 커지면서 정부는 일상 회복을 잠시 멈추고 방역을 일시적으로 다시 강화하는 ‘비상계획’을 검토하기 시작했다.

김부겸 국무총리는 24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주재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 모두발언에서 “방역 상황이 예상보다 심각하다. 수도권만 놓고 보면 언제라도 비상계획 발동을 검토해야 하는 급박한 상황”이라며 “중환자 병상을 비롯한 수도권의 의료대응 여력을 회복시키는 일이 급선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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