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30 일용직 10만명 줄고, 60세 이상 2만명 증가

  • 동아일보
  • 입력 2021년 12월 20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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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로 고용 취약계층 직격탄
일용직 지난달 7개월 연속 감소

지난달 20, 30대 청년 일용직 근로자가 1년 전보다 10만 명 넘게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60세 이상 일용직 근로자는 2만 명 가까이 늘었다.

19일 통계청에 따르면 11월 취업자 가운데 일용근로자는 작년 같은 달보다 17만5000명(12.4%) 감소했다. 일용근로자는 계약기간이 한 달 미만인 근로자로 건설현장 근로자나 식당 주방 보조직원 등이 해당된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고용 취약계층부터 타격을 받으면서 일용직은 5월부터 11월까지 7개월 연속 감소했다. 지난달 상용직과 임시직은 각각 61만1000명(4.2%), 10만6000명(2.2%) 늘었다.

연령별로는 20대 일용근로자가 7만2000명, 30대는 3만1000명 줄었다. 20, 30대 청년층에서 일용근로자가 10만3000명 줄어든 것이다. 40대, 50대 일용직도 각각 2만3000명, 6만4000명 감소했다. 60세 이상 일용직은 1만9000명 늘어 전 연령대에서 유일하게 증가했다. 산업별로는 숙박·음식점업에서 일용직이 1년 전보다 6만 명 줄었다. 도소매업에서도 2만5000명 감소했다. 건설업 일용근로자 역시 1년 전보다 6만3000명 줄었다.

정부는 11월 고용동향 평가에서 “도소매, 숙박·음식점업 등 고용 상황이 여전히 어려운 가운데 고용원 있는 자영업자와 일용직 감소도 지속되고 있다”며 “이 점을 감안해 높은 경각심을 갖고 고용 변화를 예의주시하겠다”고 했다.

#2030 일용직 감소#60세 이상 일용직 증가#고용 취약계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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