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테크노파크 ‘이전 공공기관 연계 육성사업’ 눈에 띄네

  • 동아일보
  • 입력 2021년 12월 22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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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TRI-KAIST-테크플렉스 참여
1년간 ICT 융·복합산업 기업 지원
산학연 혁신 생태계 조성에 기여

대전테크노파크와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KAIST, ㈜테크플렉스가 지난해 10월 ‘이전 공공기관 연계 육성 사업’ 대전지역 수행기관으로 선정된 뒤 큰 성과를 내고 있다.

산업통상자원부와 한국산업기술진흥원이 주관한 이 사업은 이전 공공기관이나 지역혁신기관이 구축한 연구 성과나 인프라를 공유, 전파해 지역 내 산학연 혁신 생태계를 조성하고 활성화하자는 취지다. 대전테크노파크(원장 임헌문)가 주관 기관으로, ETRI와 KAIST, ㈜테크플렉스는 참여기관으로 2년 차 사업을 마무리하고 있다.

대전테크노파크는 무선통신 기업들을 위해 오랫동안 운영해 왔던 ICT(정보통신기술)융합센터의 기존 실험실을 리모델링하고 노후한 실험장비를 고도화해 개방형 실험실인 오픈 랩을 구축하고 있다. 또 △연구개발(R&D) 과제기획 △지식재산(IP) R&D △IP 포트폴리오 구축 △국내외 인증 △시제품 제작 △맞춤형 마케팅 등의 기업 지원 사업을 하고 있다. 산학연관 협의체를 구성하고 지자체, 공공기관, 기업, 유관기관 간 거버넌스도 구축했다.

참여기관인 ETRI는 공공 연구 성과 활용 및 확산을 위해 최신 연구성과 정보를 제공하고 사업화 유망기술 설명회, 기술 상담회와 소규모 협력 세미나를 열었다. 또 선도 기술에 대한 갈증 해결을 위해 지원하고, ICT 활용·혁신 역량 강화를 위해 지역 기업을 대상으로 다양한 기술사업화 컨설팅도 하고 있다.

KAIST에서도 대학원 연구실과 오픈 랩 콘퍼런스 공간을 마련해 5세대(5G 이동통신) 상용 빔 포밍(Beamforming·안테나로 받은 신호를 특정 수신기기에 집중시키는 기술) 시스템에 대한 설계 및 실습 과정을 지원하고 있다.

무선통신 기술에 대한 전문성을 갖추고 있는 ㈜테크플렉스는 KAIST와 공동으로 2차 연도에 이어 3차 연도에도 ‘5G 통신 소외지역 감소방안과 중소형 건물 내부의 사용 증대를 위한 MIMO 스마트 중계기 개발’ 중장기 선도 연구개발 과제를 수행하고 있다.

대전테크노파크와 참여기관이 사업 수행기관으로 선정된 이후 지금까지 ICT 융·복합 산업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실시한 기업 지원은 모두 93건. 또 공공 연구 성과의 활용·확산 지원 33건, 기술사업화 컨설팅 지원 30건 등이다.

대전테크노파크 관계자는 “사업의 마지막 수행 연도인 내년에는 오픈 랩 구축을 마무리하고 다각적 기업 지원과 함께 다른 사업 연계·협력 방안을 도출해 중남부권 최고의 무선통신 제품 테스트 환경을 구축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대전테크노파크#이전 공공기관 연계 육성사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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