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 첫날 술에 취해 서울 올림픽대로에서 역주행하다 도로 한 가운데 차를 세우고 잠든 2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서울 방배경찰서는 20대 A 씨를 도로교통법상 음주운전 혐의로 입건해 조사 중이라고 1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이날 오전 4시10분경 올림픽대로 동작대교에서 반포대교 방향으로 역주행 하는 승용차가 있다는 신고가 총 9건 접수됐다.
출동한 경찰은 반포대교 방향 5차선 중 2차선에 역방향으로 차를 세워놓고 시동을 켜놓은 채 잠들어 있는 A 씨를 발견했다.
음주 측정 결과 A 씨의 혈중 알코올 농도는 면허취소 수준의 만취상태였다.
다행히 교통사고는 발생하지 않았따.
경찰 관계자는 “A 씨를 일단 귀가조치 시켰으며, 다음주 내로 불러 조사할 방침이다”고 밝혔다.
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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