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인 “尹 모든 메시지·연설문 전부 직접 관리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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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2년 1월 2일 13시 37분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와 김종인 총괄선대위원장이 2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국민의힘 당사에서 ‘윤석열의 정부혁신-디지털플랫폼정부’ 공약을 발표하기 위해 입장하고 있다. 뉴스1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와 김종인 총괄선대위원장이 2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국민의힘 당사에서 ‘윤석열의 정부혁신-디지털플랫폼정부’ 공약을 발표하기 위해 입장하고 있다. 뉴스1
국민의힘 김종인 총괄선대위원장은 2일 윤석열 대선 후보의 메시지 전략과 관련해 “직접적으로 모든 것을 관리하려고 한다”면서 “1월에는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와) 다시 정상적인 경쟁 관계로 돌아오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 위원장은 이날 여의도 국민의힘 중앙당사에서 기자들과 만나 ‘윤 후보의 지지율이 많이 떨어졌다’는 지적에 이같이 답했다. 김 위원장은 “(지지율에) 너무 일희일비할 필요 없다”면서도 “그동안 선대위가 효율적으로 움직이지 못했다”고 했다.

김 위원장은 이어 “윤 후보가 지방을 찾아다니고 연설하고 메시지 낸 것이 큰 반응을 못 일으켰는데 그 점을 시정해나갈 것”이라며 “메시지나 연설문 전부 다 직접적으로 모든 것을 관리하려고 한다”고 밝혔다.

김 위원장은 후보의 메시지가 큰 주목을 받지 못한 이유로 ‘후보 성향에 맞췄기 때문’이라고 했다. 김 위원장은 “선거 때는 후보 성향에 맞춰서는 안 된다”며 “국민 정서에 맞춰 메시지를 내야 하고 지금까지 그런 게 부족했다”고 설명했다.

윤 후보는 앞서 지난달 22일 전북을 찾아 “극빈 생활을 하는 사람은 자유가 뭔지도 모른다”고 말해 사회적 약자를 폄하한 것 아니냐는 비판을 받았다. 이튿날인 23일 광주에서는 “부득이하게 국민의힘을 선택했다”고 해 연이어 실언 논란에 휩싸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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