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양익스프레스는 1976년 최초로 해상운송주선업 면허를 취득한 국제운송주선업(항공 및 해운운송) 기업으로 잘 알려져 있다. 국내에 포워딩업을 도입해 발전시킨 개척자 역할을 수행했고, 1977년에는 DHL과 한국총대리점 계약을 맺어 24년간 국제항공특송업을 영위했다.
2015년 중국 파트너와 합작 투자해 부산신항배후물류단지(웅동지구)에 일양글로벌물류 창고법인을 설립해 해상수출입 컨테이너 작업과 화물보관 서비스를 제공하는 등 본사와 자회사 간 물류시너지를 극대화하고 있다. 또 해외진출 사업전략의 일환으로 2017년 미국 LA 롱비치항 인근에 일양익스프레스 USA를 신설해 항공·해상수출입화물 운송과 3PL사업을 추진하고 있는 등 향후 본격적인 미주시장 진출 계획도 갖추고 있다.
2019년에는 중국 파트너와 공동으로 중국 옌청에 두 번째 해외법인인 강소일양첩열국제물류유한회사를 설립하고, 이어 상하이사무소를 개설해 복합운송주선업, 통관 및 내륙운송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중국 최대 수출입 관문인 상하이에서의 사업이 안정화되면 톈진, 다롄, 충칭 등으로 사업을 확장한다는 청사진을 가지고 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영향 속에서도 자동차운반선인 RO-RO(Roll on/Roll off)선에 일반컨테이너화물을 적재 및 운송해 물류대란의 총체적 위기를 기회로 전환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국내 중소, 중견기업들의 물류비용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산업통상자원부, 중소벤처기업부 주관의 물류 바우처 사업의 대표 물류업체로 선정됐고, 물류비의 급상승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 수출기업들에 정부로부터 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기회를 제공하는 등 다양한 방식으로 코로나19 위기를 극복해 나가고 있다.
내부 혁신전략으로 그간 항공화물작업은 외주업체에 위탁해왔으나 최근 이 기능을 내재화해 수출화물 항공사 반입, 수입화물 보관 및 반출을 인천공항화물터미널에서 직접 수행함으로써 고객에게 유연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한편 반복되는 상시물류 업무유형을 분석하고 RPA(Robotic Process Automation)를 도입해 업무 생산성을 30% 정도 높였다. 영업사원들의 성취감을 고취하기 위해 월 인센티브 제도를 운영하고 있으며 의료비 지원, 교육 지원, 건강검진 지원 등 다양한 복지프로그램을 개발, 운영하고 있다.
삼성SDS 출신으로 올해 일양익스프레스에 취임한 배상현 대표는 올해 시무식에서 “보다 나은 서비스 품질 향상을 위하여 초심으로 돌아가자는 의미에서 ‘Back to the Basics’ 을 경영 키워드로 제시한다”고 밝혔다. 이어 “고객만족은 영업과 업무부서 모두가 합심해서 달성하는 영역이고 서로가 배려할 때 대한민국 대표 종합물류기업이라는 비전도 실현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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