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법정토론 3회론 부족…대장동 토론 더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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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2년 1월 7일 16시 17분


“洪과 안부 전화…다음 주쯤 보자고 말해”

[서울=뉴시스] 국회사진기자단 =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7일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대장동 개발 피해 원주민들과 면담을 하고 있다 2022.01.07.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국회사진기자단 =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7일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대장동 개발 피해 원주민들과 면담을 하고 있다 2022.01.07. photo@newsis.com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후보는 7일 대장동 개발 특혜 의혹과 관련해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와 토론이 필요하다는 입장을 재차 밝혔다. “법정토론 3회는 검증하기 부족한 횟수”라며 토론 횟수를 늘려야 한다는 취지로도 발언했다.

윤 후보는 이날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대장동 피해 원주민들과 면담을 가진 후 기자들과 만나 ‘대장동 의혹과 관련해 이 후보와의 토론이 성사되고 있나’ 묻는 질문에 “특검을 미리 받고 같이 하자고 했지만 토론은 법정 토론으로는 부족하고, 법정 토론 이외에는 당사자 협의가 필요하니까 실무진이 협의에 착수해 검증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윤 후보는 “대선 후보 간 토론이라는 것이 비위 의혹과 관련된 신상 문제, 정책과 관련된 것, 또 본인이 공적 지위에서 과거에 했던 일이 있다면 이에 대한 문제점 지적, 이런 게 다 토론 주제가 되지 않겠나”라며 “당연히 국민적 의혹이 많은 대장동 문제에 대해 집중적인 검증 토론이 있어야 한다. 법정 토론 3회는 검증하기에 부족한 횟수”라고 했다.

경선 경쟁자였던 홍준표 의원과의 만남에 대해서는 “구체적 약속 날짜를 잡은 것은 아직 아니다”라며 “새해 신년인사겸 안부 전화를 드렸는데 다음 주쯤 보자는 말을 하셨다”고 전했다. 유승민 전 의원과에 대해서도 “다각도로 소통을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준석 대표와의 당무 관련 문제에 대해선 “당무 절차 과정은 당헌당규에서 정해져 있는 것”이라며 “울산에서 저와 이 대표 사이에서 당무를 처리할 때 절차를 어떤 식으로 할지에 대해서 두 사람 사이에서 이야기가 있었다. 당헌당규 범위 내에서 이뤄지는 것으로 본다”고 설명했다.

전날 평택 소방관 빈소로 가는 길에 이 대표와 차 안에서 나눈 대화를 묻는 질문에는 “이런 사고를 방지하려면 어떤 조치 내지 기술적인 대책이 필요한지 얘기했다”고 했다.

이날 대장동 원주민들과 가진 간담회에 대해서는 “범죄 부분에만 초점이 맞춰져 있는데 피해 주민의 실상을 상세히 들여다보면 기가 막힌다”며 “실제 성남 시민과 대장동 원주민, 입주민, 주변 지역의 대장동 피해자들에 대한 부분까지 저희가 세밀히 확인할 필요가 있다. 국민들이 아셔야 하는 부분이 있다는 것을 많이 파악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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