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와 같은 공간에 있었던 것으로 확인되면서 8일 예정된 매타버스(매주 타는 민생버스) 일정을 취소했다.
민주당 중앙선거대책위원회 공보단은 이날 기자단 공지를 통해 “(이재명 후보의) 오늘 일정은 전면 중단”이라고 밝혔다.
선대위는 “어제 ‘명심 콘서트’에 참여한 카메라 감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며 “밀접접촉자 범위를 파악 중인데 최종 확인될 때까지 이 후보를 포함해 현장팀이 유전자증폭(PCR) 검사를 받고 대기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 후보는 해당 스태프와 밀접 접촉은 아닌 것으로 보이나 선제적 PCR 검사 등을 위해 이날 일정을 취소하기로 했다고 선대위는 밝혔다.
이날 이 후보는 송파구에서 환경공무관을 만난 뒤 노원구의 한 노후 아파트를 찾아 정책간담회를 하고, 오후에는 성동구에서 1인 가구와 국민반상회를 가질 계획이었다.
이 후보는 코로나19 검사를 받은 뒤 결과가 나올 때까지 자택에서 대기할 예정이다. 검사 결과가 언제 나올지 몰라 이날 중에 일정을 재개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선대위 관계자는 “준비하고 기대하신 많은 분들께 불편을 드려 송구한 마음”이라며 “오늘 만나 뵙지 못한 분들은 빠른 시일 내에 반드시 다시 찾아뵙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김소영 동아닷컴 기자 sykim41@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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