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29일 경기 양주 삼표산업 채석장 토사 붕괴 사고로 3명이 사망한 데 이어 3일 경남 창원의 한 채석장에서도 폭발 사고가 일어나 4명이 다쳤다.
소방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 30분경 창원시 마산합포구 진북면의 한 채석장에서 폭발 사고가 발생해 화약 안전관리자 A 씨의 고막이 파열되는 등 4명이 경상을 입었다. 이 사고로 주변 야산에 불이 옮겨붙어 소방헬기가 출동한 끝에 1시간 만에 진화됐다. 마산중부경찰서 조사 결과 이들은 발파 작업에 앞서 추운 날씨에 몸을 녹이기 위해 작업 현장에서 불을 피웠고, 불붙은 종이가 바람에 날려 인근에 있던 박스에 옮겨붙으며 폭발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 박스에는 폭약을 폭발시킬 때 사용하는 뇌관이 들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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