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는 “기존 ‘인베스트서울센터’의 기능과 역할을 강화해 ‘서울투자청’으로 운영한다”고 6일 밝혔다. 조직 규모도 3개 팀 22명으로 기존 인베스트서울센터(2개팀 15명)보다 커진다. 서울투자청은 서울에 관심 있는 해외 기업을 대상으로 시장 분석과 기업 유치, 투자 촉진 등 투자 유치의 전 과정을 ‘올인원(All-in-one)’으로 지원하는 서울시 전담 기구다.
서울투자청 설립은 오세훈 시장의 마스터플랜 ‘서울비전 2030’에서 제시한 도시 경쟁력 강화를 위한 핵심 전략 중 하나다. 지난해 179억 달러 수준이었던 외국인직접투자(FDI)를 2030년까지 연 300억 달러까지 끌어올리는 게 목표다.
서울투자청은 올 4월부터 흩어져 있던 기업과 투자 정보를 한곳에서 볼 수 있는 원스톱 통합 플랫폼을 개발해 운영한다. 인공지능(AI) 챗봇을 통해 해외에서도 365일 24시간 전문적인 영문 투자상담을 받을 수 있다.
글로벌 펀드를 운영하고 있는 해외 벤처투자자(VC) 등으로 구성된 ‘서울시 글로벌 투자유치단’도 출범시킨다. 올해 여러 대륙의 투자자 10명을 위촉 및 운영해 공격적인 투자유치전에 나선다.
AI, 바이오, 핀테크 등 경쟁력 있는 업종의 국내 기업 1000곳과 해외 투자자 300곳의 데이터베이스(DB)도 구축한다. 서울투자청은 DB를 바탕으로 해외 투자자들의 수요를 면밀히 분석한 후 투자자가 원하는 기업과의 매칭을 통해 투자 성공률을 높일 계획이다. 또 FDI 전 과정을 지원하기 위해 사무실 설립부터 투자 신고, 정착 지원 등 전 과정을 지원하는 ‘FDI 올인원 패키지’도 운영한다.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