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아산병원이 감염병 치료를 전문으로 하는 감염관리센터(CIC·Center for Infection Control)를 8일 개소했다. 병원 측에 따르면 국내 민간병원 최초로 독립 건물로 지은 감염관리센터다. 연면적 2만2070m²에 지하 3층, 지상 4층 규모로 음압격리 응급실, 음압격리 병상 15병상, 음압격리 중환자실 13병상, 음압 수술실 1실 등을 갖췄다. 센터는 10일부터 가동된다. 감염병 의심 환자를 응급실과 외래 방문 단계부터 분리하도록 설계됐다. 검사, 입원, 수술 등 감염병 진료 전 과정이 독립 건물에서 진행돼 감염 확산을 차단할 수 있다. 정몽준 아산사회복지재단 이사장은 이날 개소식에서 “민간병원 중 처음으로 감염병 전문 건물을 설립한 것은 아산재단의 설립 취지를 이어가는 일”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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