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 하동역사에 ‘드림스테이션’ 조성 추진

  • 동아일보
  • 입력 2022년 2월 16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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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돌봄센터-카페 등 들어서
2024년 완공 목표로 올해말 착공

경전선 복선화로 2016년 폐쇄된 경남 하동군 옛 하동역 자리에 행복한 미래를 꿈꾸는 공간인 ‘하동 드림스테이션’이 들어선다.

하동군은 지역민의 정주여건 개선을 위한 생활SOC(사회기반시설) 구축 사업의 하나로 하동 드림스테이션을 추진한다고 15일 밝혔다. 사업비는 국비 35억 원 등 총 50억 원. 드림스테이션은 옛 역사 일원 2892m² 터에 지상 4층, 연면적 1533m² 규모로 조성돼 지역 맞춤형 생활서비스를 제공한다. 드림스테이션 1층에는 일자리지원실과 아이돌봄센터가 들어서고, 2층엔 청소년 희망 문화공간과 마을학교 등이 배치된다. 3층에는 공유센터와 공유사무실, 회의실 등이, 4층에는 하동과 옛 하동역의 역사를 담은 갤러리와 카페가 각각 들어선다. 건물 외부에는 150m² 규모의 스마트 온실 ‘첫걸음 농장’이 조성돼 초기 귀농인들의 교육 및 실습 장소로 활용된다.

드림스테이션의 접근성을 높이고 주민 보행 편의 확대를 위해 전동카트, 전동자전거 등 전동 이동수단을 도입한 공유 모빌리티가 운영된다.

군은 2024년 상반기 완공을 목표로 올해 지역개발구역 지정과 실시계획 등 행정절차를 거쳐 빠르면 올해 말 착공할 계획이다. 드림스테이션이 완공되면 귀농을 꿈꾸는 젊은 귀농·귀촌인, 사회 초년생, 신혼부부, 차세대 인적자원, 은퇴 장년층 등 주민 모두가 이용할 수 있는 복합공간이 탄생할 것으로 기대된다. 하동군 관계자는 “드림스테이션의 성공적 추진을 위해 지역주민, 각계각층 전문가와 체계적 거버넌스를 구축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경전선 복선화#옛 하동역사#드림스테이션#조성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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