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는 2015년 시작한 생태동물원 조성사업이 올해 새로운 코끼리사와 초원의 숲을 만드는 것을 끝으로 마무리된다고 15일 밝혔다.
코끼리사는 4460m² 규모의 방사장과 648m² 크기의 내실 등으로 구성된다. 얼룩말과 기린 등이 생활할 초원의 숲은 5600m² 규모의 방사장 3개와 내실 1동을 갖춘다. 쇠창살 등을 제거하고 동물들이 실제 뛰어노는 초원과 비슷한 공간으로 만든다. 코끼리사와 초원의 숲 조성에 62억 원을 투입한다.
영구 장애 판정을 받은 맹금류를 보호할 ‘천연기념물 보존관’도 연말까지 지어진다. 30억 원을 들여 동물원 안에 5000m² 규모로 조성되며 대형 방사장 2곳과 소형 방사장 3곳 등을 갖춘다. 독수리, 수리부엉이 등 맹금류 5종 50여 마리를 수용한다.
주변 환경도 개선된다. 올 상반기(1∼6월)에 관광안내소와 매표소를 새로 짓고 쾌적한 환경을 갖춘 공중화장실도 설치한다.
김승수 전주시장은 “이른바 ‘슬픈 동물원’이었던 전주동물원이 생태동물원으로 거듭나고 있다”며 “동물 친화적 생태서식지가 되도록 사업을 잘 마무리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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