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배당금 1조’ 기업 7곳… 삼성전자-현대차-포스코 순

  • 동아일보
  • 입력 2022년 2월 16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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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배당금 1조 원 클럽이 2020년도 1곳에서 2021년도 7곳으로 늘어났다.

15일 기업분석연구소 리더스인덱스에 따르면 국내 시가총액 100대 기업 중 11일까지 2021년도 몫의 배당을 발표한 53개사 배당 총액은 28조5450억 원이었다. 지난해 33조3320억 원보다 14.4% 줄었지만, 이는 삼성전자가 2020년도 20조3380억 원에서 2021년도 9조8094억 원으로 감소한 영향이 컸다. 나머지 52개사의 2021년도 몫 배당금은 18조7356억 원으로 전년 대비 5조7416억 원(44.2%) 늘었다. 삼성전자의 2020년도 배당액이 이례적으로 높았던 점을 감안한다면 시총 상위사들의 배당 성향이 최근 크게 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삼성전자에 이어 현대자동차(1조3006억 원) 포스코(1조2856억 원)가 2, 3위에 올랐다. 두 회사의 배당금은 전년보다 각각 65.6%, 107.3% 늘어났다. 기아, KB금융, SK하이닉스, 신한지주 등도 배당금 규모가 1조 원이 넘었다.

개인별로는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삼성전자 등 5개 기업으로부터 가장 많은 2577억 원을 받았다.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1177억 원), 이서현 삼성복지재단 이사장(866억 원), 최태원 SK그룹 회장(843억 원),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787억 원)이 2∼5위였다.

#배당금#1조#삼성전자#현대차#포스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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