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1일 지방선거에서 경기도지사 출마가 유력했던 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사진)이 불출마를 결정했다. 유 부총리는 최근까지 경기도지사 출마 의지를 강력히 피력해 왔지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 사태 등 영향으로 결국 출마하지 않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여권 관계자는 15일 동아일보와의 통화에서 “개학을 앞둔 중요한 시점에 오미크론 확진자 증가세가 이어지면서 교육부 수장 자리를 비울 수 없다고 유 부총리가 판단한 것 같다”고 밝혔다. 유 부총리가 선거에 나가면 역풍이 불 수 있다는 점 때문에 청와대와 정부에서도 출마를 만류하는 기류가 강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교육부는 16일 유 부총리가 ‘오미크론 대응 새 학기 학교 방역 추가 지원 방안’을 브리핑한 뒤 본인의 거취 관련 입장을 표명할 거라고 15일 밝혔다. 입장 표명을 미리 예고한 것은 이례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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