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 대통령에게 권한이 집중되기 때문에 분권과 협치가 필요하다. 여야 대선 후보들은 무엇보다 스스로 통합과 포용을 실천하는 모습을 보여야 한다. 가뜩이나 국민들은 코로나19 확산과 물가 상승, 부채 증가로 힘든 시국이다.
대선 후보들은 구체적인 비전과 정책을 제시해 국민에게 새로운 희망을 보여줘야 한다. 정부 조직의 쇄신도 필요해 보인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을 부총리급으로 격상해 과학기술 혁신을 달성할 수 있는 길을 적극 모색해야 한다. 미국처럼 에너지장관을 신설하는 것도 검토할 필요가 있어 보인다. 이번 대선은 비호감 후보들의 선거라고 한다. 그러나 후보들은 남은 대선 기간 네거티브 공격에서 벗어나 건전한 정책 대결을 펼치고 새로운 협치나 협력 시스템을 모색하는 데도 적극 나서야 한다. 국민이 새 희망과 비전을 볼 수 있는 선거가 되기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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