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의 유서 깊은 도시엔 똑같은 건물이 거의 없다. 외국인 관광객이 한국에 와 보면 상당히 놀랄 것이다. 건물과 간판은 획일화되어 있고, 사람들은 엇비슷한 옷을 입는다. 우리도 선진국 대열에 들어섰는데 그에 걸맞도록 사람도, 거리도 멋을 내야 하지 않을까.
멋의 근본은 개성과 다양성이다. 멋진 거리를 위해서 간판부터 다양하고 예술성 있게 바꿔야 한다. 간판은 건물을 돋보이게 만드는 설치 예술품이다. 다양한 간판을 설치할 수 있는 규정의 도입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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