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뛰는 한국건설]
사우디-파나마 등 해외건설 성과
올해 매출 19조7000억 원 예상
올해 현대건설은 풍부한 해외공사 수행경험과 기술 노하우, 우수한 해외실적, 견고한 재무구조를 바탕으로 SMR(소형모듈원전), 수소 플랜트 등 에너지 전환 신사업으로 미래 성장 동력을 확보할 계획이다.
현대건설은 지난해 연간 연결 실적 잠정 집계 결과 누적기준 매출 18조655억 원, 영업이익 7535억 원, 당기순이익 5495억 원, 신규 수주 30조2690억 원을 기록했다. 특히 신규 수주액이 당초 목표액인 25조4000억 원을 훌쩍 넘었다. 파주 운정 복합시설 신축공사, 부산 범천 4구역 재개발 정비사업, 제주 한림 해상풍력발전 투자개발 사업 등 국내사업과 페루 친체로 신공항 터미널 공사, 사우디 하일-알 주프 송전선 공사 등 해외공사 수주에 힘입은 것이다.
올해는 ‘안전하고 행복한 글로벌 건설리더 실현’을 위해 △지속가능 성장 △미래 전략 실행 가속화 △함께 성장하는 회사를 경영방침으로 선정하고, 이를 모든 경영활동에서 실천해 나갈 계획이다.
현대건설은 한국기업지배구조원이 발표한 ‘2020년 상장기업의 ESG 평가 및 등급 공표’ 결과 통합등급 부문에서 3년 연속 A등급을 획득했고, 특히, 지난해는 환경(E)부문에서 A+ 등급을 획득하며 속도감 있는 ESG(환경, 사회, 지배구조) 경영을 추진하고 있다.
현대건설은 이 같은 ESG 경영에 발맞춰 가는 차원에서 SMR, 수소 플랜트 등 미래 유력 분야 수주에 집중적으로 나설 계획이다. 최근 탄소중립 등 친환경 트렌드가 부각됨에 따라 이들 분야의 미래 성장 가능성도 높다고 보고 있는 것이다.
현대건설은 이미 지난해 11월 원자력 사업 분야 선도 기업인 미국 홀텍인터내셔널과 소형 모듈 원자로 개발 및 사업 동반 진출을 위한 사업 협력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이 계약을 바탕으로 올해부터는 △상업화 모델 공동 개발 △마케팅 및 입찰 공동 참여 등을 추진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외에도 해양항만 등 글로벌 경쟁력 확보 상품을 중심으로 자원과 역량을 집중해 기업 핵심 경쟁력을 갖춰나갈 계획이다.
또 안전 역량 강화와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해 안전관리본부를 신설하고 △안전제도 투자 △근로자 중심 안전문화 수립 △협력사와의 상생협력 △스마트 안전기술로 안전사고 예방의 근본적 토대를 마련하고 현장 안전을 더욱 강화한다.
현대건설의 올해 수주 목표는 28조3700억 원이다. 매출은 19조7000억 원이 예상된다. 사우디 마르잔 가스처리 공장, 파나마 메트로 3호선 공사 등 해외 대형현장 매출이 본격화하고 국내 사업 매출도 증가하는 추세다.
현대건설 윤영준 사장은 “앞으로도 임직원들의 적극적 의자와 도전적 실행을 바탕으로 한 권한 위임과 빠른 의사결정으로 행복한 조직 문화를 구축해 함께 성장하는 회사로서의 명성을 이어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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