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건설은 올해 주거 브랜드 ‘한화 포레나(FORENA)’를 국내 주택 시장의 대표 브랜드로 키울 계획이다.
한화건설은 2019년 8월 포레나 브랜드를 선보인 이후 18개 단지 연속 미분양 없는 ‘완판’을 이어가고 있다. 충남 천안시 ‘포레나 천안 두정’을 시작으로 ‘포레나 천안 신부’, 경기 수원시 ‘포레나 수원 원천’ 등 신규 분양된 단지에서 높은 청약 경쟁률을 보이며 지역 랜드마크 단지로 떠올랐다.
특히 전북 전주시에서 공급한 ‘포레나 전주에코시티’는 1순위 최고 경쟁률 309 대 1을 기록했다. 올해 하반기 입주하는 부산 북구 ‘포레나 부산덕천’은 1순위 경쟁률 88 대 1을 기록해 부산 내 최고 청약경쟁률을 쓰기도 했다.
한화건설은 포레나 브랜드로 부산 덕천 3구역 재건축을 포함해 대구 달서구 성당 우방, 광주 동구 계림, 경기 남양주시 지금·도농1-1구역, 수원시 권선2구역, 인천 미추홀구 학익4구역 등 도시정비사업을 연이어 수주했다.
브랜드 인지도가 높아지면서 기존에 분양한 단지 중에서도 단지 이름을 포레나로 변경하는 사례도 늘고 있다. 지금까지 단지명을 포레나로 변경한 곳은 15개 단지(1만여 채 규모)다.
지난해 ‘포레나 동래’(옛 동래 꿈에그린)가 한화건설의 승인을 얻어 브랜드 변경 공사를 완료했고, ‘포레나 광교상현’(옛 광교 상현 꿈에그린)도 브랜드를 변경했다. 한화건설은 포레나 브랜드의 가치를 높이기 위해 그동안 주택업계에서는 시도하지 않았던 ‘포레나 시그니처 방향제’를 출시하거나 ‘포레나 프렌즈’라는 캐릭터를 만들어 광고에 활용했다.
아파트 단지 실내외 디자인에서도 우수성을 인정받고 있다. 한화 포레나는 지난해 독일에서 열린 세계 최대 디자인 경연대회 중 하나인 ‘2021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에서 브랜드&커뮤니케이션 디자인 부문 본상을 수상했다.
다른 글로벌 디자인 경연대회인 ‘K-디자인 어워드 2021’과 ‘DNA 파리 디자인 어워드 2021’ 등 대회에서도 상을 받았다.
입주민의 편의성을 높이기 위한 스마트 기술 개발에도 힘쓰고 있다. 한화건설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상황에서 입주민의 안전을 위해 지난해 ‘실내 배달로봇 서비스’를 최초로 적용했다. 배달원이 공동현관까지 음식을 전달하면, 로봇이 자율주행 기능을 통해 주문 가구로 전달하는 방식이다.
배달로봇은 무선으로 엘리베이터를 호출하고 층을 선택하며, 사전에 입력된 정보를 바탕으로 동선을 결정한다. 음식이 도착하면 주문자에게 휴대전화로 알려준다. 어린이, 노약자의 문틈 끼임 사고를 방지하기 위해 ‘포레나 안전도어(Safety Door)’도 개발했다.
최광호 한화건설 부회장은 “고객의 다양한 삶의 가치가 실현되는 공간이 바로 한화 포레나가 추구하는 주거철학”이라며, “사람과 공간, 새로움과의 연결을 통해 새로운 주거문화를 선도해 나가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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