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종오 “체육인에게 현 정부 5년은 힘든 시기”
올림픽 메달리스트 등 스포츠 스타 30여 명 참여
올림픽에서 금메달 4개를 획득한 ‘사격 황제’ 진종오(43·서울시청) 등 스포츠 스타 30여 명이 16일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후보에 대한 지지를 공식 선언했다.
국민의힘에 따르면 진종오(사격), 장성호(유도), 고기현(쇼트트랙), 박종훈(체조) 등 올림픽 메달리스트들과 프로골퍼 서아람, 홍진주, 조윤희 등은 이날 서울 여의도의 한 카페에서 열린 ‘윤석열과 함께 여는 스포츠 르네상스’ 행사에 참석해 윤 후보에 대한 지지 의사를 밝혔다. 박종길 전 문화체육관광부 차관과 김정남 OB 축구회 회장, 유경화 대한배구협회 유소년위원장 등 체육계 원로들도 함께 했다.
대표 연설을 맡은 진 선수는 “체육인들에게 지난 5년은 힘든 시기였다. 하나인 체육을 엘리트 체육과 반엘리트 체육의 진영으로 갈라놓은 게 현 정부의 가장 큰 실패”라며 “윤 후보가 한국 체육 새로운 100년의 밑그림을 힘차게 그려주시면 좋겠다”고 말했다. 강인덕 전 인천시체육회장은 “문재인 정권은 체육을 편가르기하고 탁상공론식 정책으로 체육을 망가뜨렸다”며 현 정부의 체육 정책을 비판했다.
국민의힘 선거대책본부는 “대한민국의 위상을 드높였던 스포츠 스타 선수들의 지지 선언으로 윤 후보에 대한 지지를 선언한 체육인은 16일 기준 총 33만8732명”이라고 밝혔다. 앞서 윤 후보는 △체육인공제회를 설립해 은퇴체육인의 기본생활 보장 △국민체육진흥기금에서 타기금으로 나가는 전출액을 조정해 체육 사업의 예산 비중 확대 등 체육인을 겨냥한 정책 공약을 발표했다. 체육인의 은퇴가 빠른 것을 감안해 ‘복지’에 초점을 맞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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