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뚜기는 엄선한 재료로 속을 가득 채운 ‘X.O. 만두’의 지난해 12월 매출이 전년 동월 대비 167%나 늘며 2019년 출시 이후 최고 월 매출액을 기록했다고 16일 밝혔다.
알찬 재료를 담은 X.O. 만두의 콘셉트와 TV광고를 통한 묵직하면서도 친근한 조인성의 이미지가 시너지 효과를 창출했다는 분석이다. 지난해 전체 만두시장은 정체했음에도 불구하고 오뚜기는 자사의 매출과 점유율이 늘었다고 전했다.
X.O. 만두는 ‘eXtra Ordinary(비범한)’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 오뚜기는 이 브랜드로 교자, 군만두, 슈마이(딤섬의 일종), 물만두, 이북식 손만두, 굴림만두 등 다양한 제품을 내놓고 있다. 당면을 넣지 않고 고기, 야채, 해산물 등 엄선된 재료로 속을 꽉 채운 것을 차별점으로 내세우고 있다. 진공상태로 만두피를 만들어 한층 쫄깃하고 찰기 있는 식감을 구현한 것이 특징이다.
올해 초에는 ‘X.O. 교자 고기&제주마늘’, ‘X.O. 미니군만두 고기’ 등 신제품 2종을 추가로 선보였다. 오뚜기에 따르면 ‘X.O. 교자 고기&제주마늘’은 제주산 생마늘을 하루 동안 숙성시켜 만든 특제 마늘소스와 국내산 돼지고기, 야채가 어우러져 풍부한 맛과 식감을 자랑한다. ‘X.O. 미니군만두 고기’는 당면 대신 국내산 돼지고기로 속을 채운 한 입 크기의 만두로, 에어프라이어에 5∼6분 또는 전자레인지에 약 2분간 데워 바삭하게 즐길 수 있다. 오뚜기 관계자는 “새로운 맛을 추구하는 소비 트렌드에 맞춰 선보인 ‘X.O. 만두’ 제품들이 신규 광고를 통해 입소문을 타면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며 “앞으로도 빠르게 변화하는 소비자 니즈를 반영해 제품 포트폴리오를 꾸준히 확장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