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장기화가 음료시장 판도에도 변화를 가져왔다. 집밥이 일상화되고 홈트레이닝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소비자들은 식사나 운동 전후 칼로리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는 탄산음료를 찾게 됐다.
이런 추세에 맞춰 롯데칠성음료가 지난해 1월 말 선보인 ‘칠성사이다 제로’가 인기를 끌고 있다.
칠성사이다 제로는 칠성사이다 70년 제조 노하우를 담은 제품이다. 기존 제품의 맛과 향을 그대로 유지하면서 제로(0) 칼로리의 깔끔한 뒷맛을 살렸다. 오리지널과 동일한 초록색 바탕에 로고 디자인을 적용했지만 제품의 특징을 한눈에 알아볼 수 있도록 라벨에 ‘칠성사이다 제로’라는 문구를 넣어 눈에 띄게 했다. 페트병 제품에는 검은색 뚜껑을 부착해 기존 제품과 쉽게 구별되게 했다.
칠성사이다 제로는 출시 초기부터 기존 제품 본연의 맛과 향을 그대로 살리고 칼로리에 대한 부담 없이 가볍게 즐길 수 있는 탄산음료로 입소문을 타며 인기를 이어가고 있다. 출시 약 9개월 만에 누적 판매량 1억 캔(250mL 기준)을 돌파했다. 연말에는 누적 판매량 1억2000만 캔을 기록하며 국내 제로 사이다 시장을 선도했다.
이로써 롯데칠성음료는 칠성사이다 제로를 비롯해 오리지널 제품인 ‘칠성사이다’, 새로운 맛의 사이다인 ‘칠성사이다 복숭아’ ‘칠성사이다 청귤’, 무라벨 제품인 ‘칠성사이다 ECO’ 등 소비자 기호를 다양하게 충족시킬 수 있는 브랜드 라인업을 갖추게 됐다.
롯데칠성음료는 올해 주요 계획 중 하나로 제로탄산 브랜드를 확장한다고 밝혔다. 기존 펩시콜라와 칠성사이다에서 대표 제품인 밀키스, 핫식스를 포함해 단종됐던 탐스까지 ‘제로 탄산’ 제품군으로 재탄생시킨다.
롯데칠성음료 관계자는 “칠성사이다 제로는 칼로리 걱정 없이 청량한 탄산음료의 깔끔한 단맛을 느끼고 싶은 소비자들에게 주목받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앞으로도 소비자의 다양한 욕구를 충족시키는 포트폴리오 다변화로 국내 탄산음료 시장 저변 확대에 앞장서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