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제강점기 강제 노역에 시달린 박해옥 할머니가 지병으로 16일 별세했다. 향년 93세. 박 할머니는 1944년 5월 일본 나고야 미쓰비시중공업 항공기제작소에 끌려가 노역에 시달리다가 1945년 8월 광복 후 귀국했다. 1999년 일본 정부와 미쓰비시중공업을 상대로 손해배상 소송을 냈지만 2008년 패소했다. 국내에선 2018년 대법원에서 승소가 확정됐지만 배상을 받지 못했다. 빈소는 전북 전주예수병원(063-285-1009), 발인은 18일 오전 9시. 장지는 전주 호정공원묘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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