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더나 CEO “코로나 팬데믹 막바지 이르러”

  • 동아일보
  • 입력 2022년 2월 18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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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변이 약해져 독감처럼 머물것”
美 하루 확진자 2주간 68% 줄어
연방정부, 마스크 규제 완화 검토

미국 백신 제조사 모더나의 스테판 방셀 최고경영자(CEO)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팬데믹(대유행)이 막바지에 이르렀다고 말했다. 방셀 CEO는 16일(현지 시간) CNBC방송에 출연해 “팬데믹이 이제 최종 단계 아니냐”는 질문에 “타당한 시나리오라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방셀 CEO는 “오미크론 변이 또는 코로나 바이러스가 진화하면서 점점 덜 치명적인 바이러스를 보게 될 확률은 80%”라며 “다음에 나타날 변이가 오미크론보다 더 치명적일 확률은 20%”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오미크론이 그다지 치명적인 바이러스가 아니어서 다행스럽게 생각하지만 아직도 전 세계에서 수천 명이 숨지고 있다”며 “이 바이러스는 사라지지 않고 독감처럼 인류와 영원히 머물 것”이라고 예상했다.

미국은 코로나19 환자가 급격하게 줄어 일상회복에 더 근접하고 있다.

뉴욕타임스(NYT)는 자체 집계 결과 16일 기준 미국 일주일 평균 하루 확진자는 12만4324명으로 지난 2주일 동안 68% 감소했다고 전했다. 입원환자와 사망자도 같은 기간 각각 38%, 13% 줄었다.

바이러스 확산세가 수그러들면서 미국 각 주와 기업은 실내 마스크 착용 의무화 조치를 해제하고 있다. 연방정부 차원에서도 마스크 착용 규제 완화를 검토 중이다. NBC방송은 질병통제예방센터(CDC)가 이르면 다음 주 마스크 착용 지침을 완화할 것으로 보인다고 이날 보도했다.

#모더나 ceo#코로나 팬데믹#막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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